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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에게 '떡' 취업을 꿈꾸는, 사회적협동조합 이음

[사회적경제] 사회적협동조합 이음

윤정인 사회적경제 서포터즈 | 기사입력 2019/04/18 [12:15]

장애인들에게 '떡' 취업을 꿈꾸는, 사회적협동조합 이음

[사회적경제] 사회적협동조합 이음

윤정인 사회적경제 서포터즈 | 입력 : 2019/04/18 [12:15]

며칠 있으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이다.

20일을 전후로 1주간을 장애주간으로 정해 지자체마다 장애인을 위한 여러 가지 행사가 진행된다. 그러나 이때 치러지는 행사들이 과연 장애인들을 행복하게 할지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그들은 한 주간의 관심보다 일상에서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자연스럽게 살아가길 바란다. 하지만 장애인이 직업을 찾기란 쉽지가 않다.

 

장애인 일자리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준 스웨덴의 삼할(Samhall) 기업. 삼할(Samhall)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할 목적으로 설립된 사회적기업이다. 신체적, 정신적 장애가 있더라도 근로 능력에 맞게 교육하고 직업을 연계한다. 장애인이 일할 수 있게 아이템을 만들고 이를 위해 고민한다.

시흥시에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넘어, 장애인들의 취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고민하는 협동조합이 있다. 바로 ‘사회적협동조합 이음’이다. 이음의 김수진 이사장을 만났다.

 

▲ 사회적협동조합 이음 김수진 이사장     ©컬쳐인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했던 김수진 이사장은 ‘장애인들이 직장을 갖고 싶다’는 욕망이 크지만 직업재활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고, 직장 체험 프로그램만으로는 그 욕구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육아문제로 사회복지사 일을 그만뒀지만,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취업활동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사회적협동조합을 알게 되었고 관련 아카데미 교육을 수강한 후 ‘사회적협동조합 이음’을 만들었다.

 

이음의 목적은 장애인들에게 취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삶의 터전을 만들어 경제적으로 독립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장애인들이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다 ‘떡’을 고민하게 되었다.

장애인들이 만든 떡, 그리고 판매를 통한 수익금을 위해 '사회적협동조합 이음'에서는 아예 떡 브랜드 '떡앤사랑'을 출시했다.

▲ 떡앤사랑 매장     © 컬쳐인

 

 

▲ 떡앤사랑 떡.     © 컬쳐인

 

‘떡앤사랑’의 특징은 소량 다품종으로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한다. 기계 생산이 아닌 수작업으로 모두 개별 포장한다. 좋은 재료로 깔끔하게 만들다 보니 단골손님이 늘고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주문 판매가 많아졌다. 저녁에 남는 떡은 푸드뱅크에 후원한다.

올 하반기부터는 교육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적장애 훈련 시설에 계신 분들이 이곳으로 와서 ‘떡 만들기’ 실습 및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김수진 이사장은 “사회복지 현장에만 종사하다가 장사를 해 본 경험이 없어서 매출에 대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요. 장사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고 미흡하죠. 그러나 떡앤사랑 매장을 활성화시켜, 교육장소도 넓히고, 실습교육을 통해 장애인들이 취업을 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부의 말로 "‘이런 게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만 가지고 시작을 했기에 시행착오가 많았다."며 "막연한 그림보다는 충분한 논의를 통해서 수익구조까지 고려해 사회적경제 영역의 활동을 시작해나가길" 당부했다.

 

▲     © 컬쳐인

 

김수진 이사장의 바람처럼 장애인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구조와 체계가 더 많이 마련되길 바란다. 더불어 장애인을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이음’이 스웨덴 ‘삼할’에 버금가는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길 희망하고 응원한다.

 

■ 사회적협동조합 이음

■ 주소 : 시흥시 복지로 93번 길 10, 1층

■ 전화 : 031-318-0486

■ 업종 : 떡 판매 (떡앤사랑) 주문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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