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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개봉, 임병택 시장 ·손현욱 PD 관객과의 대화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4/19 [18:59]

영화 '노무현과 바보들' 개봉, 임병택 시장 ·손현욱 PD 관객과의 대화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9/04/19 [18:59]

"나는 봉화산 같은 존재야. 산맥이 없어. 이 봉화산이 큰 산맥에 연결되어 있는 산맥이 아무것도 없고 딱 홀로 서 있는 돌출되어 있는 산이야. 여기서 새로운 삶의 목표를 가지고 돌아왔는데 내가 돌아온 곳은 이 곳을 떠나기 전의 삶보다 더 고달픈 삶으로 돌아와 버렸어… 어릴 때는 끊임없이 희망이 있었는데 지금은 희망이 없어져 버렸어." 

▲포스터     © 컬쳐인

 

고 노무현 대통령의 음성이 어느 영화보다 많이 나오는 노무현과 바보들이 4월18일부터 상영된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 시흥시추모위원회(위원장 조경호)는 오후7시 CGV시흥점에서  단체관람을 했다.

 

영화상영 이후 임병택 시흥시장(노사모 초대 사무국장)과 손현욱(노무현과 바보들 영화제작자 및 PD)를 초청하여 관객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 임병택 시흥시장과 손현욱 PD가 관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 컬쳐인

 

임병택 시흥시장은 "전남대 법대생 시절, 내나이 26세 였고 6개월만 노사무에 가입하여 활동하자고 마음먹었던 것이 지금에 이르러 (시흥시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노무현 서거 10주년 맞아 추모위원회를 구성하여 잊지않고 계시는 여러분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임 시장은 "노무현과 바보들은 영화인들이  '세상이 바뀌고 있는지'를 다시한 번 묻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많이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손현욱 노무현과 바보들 PD는 "어제 시사회도 그렇고 오늘도 끝날때까지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잘 모르겠다. 다만 영화평점이 어제 9.8이었는데, 오늘 아침 1인 것을 보면 일베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웃음). 영화를 만드는 이유중 하나는 비상식적인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현실때문이다. 며칠전에도 세월호 5주년을 놓고 '지겹다, 그만하자'는 분들을 보면서 항상 깨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노무현대통령의 10년전 메세지가 아직까지 울림을 주고 있다면, 여전히 주권자 행동이 필요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의 뜻과 정신을 이어나갈 산맥들이 시흥뿐만 아니라 인천 광주 대구 등에 많이 계신다. 이 분들을 외롭지 않게 해드렸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     © 컬쳐인

 

이어 영화 뒷얘기를 묻는 질의에, 손현욱 PD는 "15회차만 찍을 줄 알았는데 48회차를 촬영했다. 명량이 47회차이니, 인터뷰 영상과 자료만 200TB(테라바이트)에 달한다. 10년을 묶혀둔 이야를 꺼내다 보니 어느 분은 8시간 내내 얘기하시는 분도 계셨다. 이야기를 끊을 수 없어 모두 촬영했다. 영화는 이중 1/1000 이 상영된 것이다. 영화에 모두 담을 수 없어 노무현과 바보들 책자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손 PD는 또 "세상을 바꾸는 것은 위대한 지도자가 아닌 시민이다. 택한 사람이 짊어지고 가야할 몫이다. 그렇기에 임병택 시장에게 응원드린다. 산맥들이 버텨야 산이 될 수 있다. "고 강조했다.

임병택 시장도 "어제 시사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했지만, 저 또한 정말 많은 현실의 벽에서 외롭다는 생각을 한다. 가족들과 소박하게 살고 싶은 꿈도 있었으나, '누군가 해야해서 한다'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뜻처럼 더 선한정치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위대한 시민들이 계신 시흥시에서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 100여명의 관람객들이 함께 단체 사진을 촬영했다.     © 컬쳐인

 

영화를 본 박연숙 씨는 간결하게 영화평을 정리했다.

"이 영화는 노무현의 영화가 아니라 노사모의 영화이며, 그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세상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지지자들에게 던지는 메세지 같은 영화이다. 순수한 열정 하나로 정치 지형을 바꾸고 민초들의 성공 스토리를 만든 기억의 영화이며 기록이다."

"노사모가 1세대 지지자들이라면 문파는 2세대 지지자들이다. 둘 사이에 차이점이 있다면 문파는 순진하지만은 않다는 점, 성공의 경험은 새기고 실패의 쓰라림에는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는 점,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외롭게 두지 않겠다는 각오를 매일 다지고 있다는 점이다."

"누군가는 비판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대통령을 흔드는 세력은 도처에 널려 있다는 것을, 우리의 대통령에게도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태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지지야말로 국정을 이끄는 동력이 된다는 것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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