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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협동조합 월곶동네관리소, '바다향기'를 담다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11/26 [11:44]

사회적협동조합 월곶동네관리소, '바다향기'를 담다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9/11/26 [11:44]

[컬쳐인시흥 = 김영주 기자] 월곶동 주민센터 뒷편 컨테이너에 위치한 사회적협동조합 월곶동네관리소(이사장 박재옥)는 '바다향기 동네관리소'로도 불린다.

월곶동네관리소에서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바다향기 텃밭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 사회적협동조합 월곶동네관리소 전정수 상임이사     © 컬쳐인

 

취재를 위해 월곶동네관리소를 이끌고 있는 전정수 상임이사를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재 시흥에는 월곶동네관리소 이외에 정왕본동 맞손 동네관리소, 정왕1동 정이가는 마을 동네관리소, 군자동 동네관리소, 대야동 다다마을 동네관리소, 신현동 동네관리소, 매화동 동네관리소, 목감동 한마음이랑 동네관리소 등 8개에 이른다. 이들 동네관리소는 마을의 청소와 가로정비를 위해 올해 안에 모두 사회적협동조합 및 마을기업으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월곶동네관리소도 지난 2017년 8월 부터 운영하다 10월13일 정식 개소해 활동했다. 그러다 올해 8월27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를 받은 후 월곶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의하여 2020년 부터 가로청소, 주차관리 등의 대행을 맡는다.

월곶 동네관리소는 2015년부터 월곶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해오던, 이웃의 안부를 묻고 여론을 형성하는 소통의 공간이자 힐링의 장소인 '바다향기 도시텃밭'을 2019년 이관받아 운영하고 있다. 어린이집, 학교, 노인정, 지역아동센터에는 무료분양(7평*2구좌)하고 140구좌는 지역 주민들에게 일반 분양(1구좌 5만원)한다. 이 수익금으로 모내기, 벼베기 행사를 진행했고, 텃밭안에 키우는 토끼와 닭의 사료를 구입하는데 쓴다. 또 일년에 한 번  이뤄지는 가장 큰 행사인 '텃밭데이'에 무료로 삼겹살을 제공하여 주민들의 한마당 축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외에도 농약공동방제, 계절별 유채, 해바라기, 코스모스로 이어지는 경관농업, 텃밭 안에 조성된 500평 규모의 생태연못(산책길 역할)에는 붕어와 미꾸라지가 살고 있다.

올 한해 '바다향기 도시텃밭'을 통해 공동체 활동을 일궈낸 월곶동네관리소는 내년 가로청소와 주차관리를 통해 어르신 8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은 1일 4시간의 활동을 통해 80여만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정수 상임이사는 "월곶 동네관리소의 기능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 마을관리기업으로서 다양한 도로 청소 등을 통해 시니어 고용창출을 이뤄내고 저소득층, 한부모가정을 위한 간단집수리등을 추진한다. 그러나 앞으로 하고 싶은 사업은 월곶 어촌계와 협의하여 월곶포구-갯골, 월곶포구 -오이도-시화호 앞을 유람선 및 낚시배 등을 활용한 어선승선체험, 즉 뱃놀이 이다. 월곶의 특성을 담은 사업을 추진하고 싶다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그 이면에는 단순히 무질서한 시멘트 도시가 아닌 마을의 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낸 마린월드 부지의 '도시농업공원화', 즉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참여형 공원이었다.  2015년부터 추진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다를 품은 월곶에서 '뱃놀이 사업'은 어찌보면 낯설지 않은 아이템으로  보여진다. 또한 시 행정부 수장이 바뀔 때마다 동네관리소의 운명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민 주도로 성장할 수 있는 동네관리소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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