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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을)지역 김윤식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조정식 16년간 뭐했나"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0/03/19 [12:27]

시흥(을)지역 김윤식 예비후보 무소속 출마, "조정식 16년간 뭐했나"

김영주 기자 | 입력 : 2020/03/19 [12:27]

[컬쳐인시흥 = 김영주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시흥(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김윤식 예비후보가 19일(목) 오전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무소속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 김윤식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기자회견  © 컬쳐인

 

김윤식 예비후보는 "부당한 결정, 꼼수정치에 굴복하지 않겠다. 오직 시민여러분만을 두려워하겠다"고 강조하며 "당은 하루 만에 경선결정을 번복하고, 조정식 후보를 '단수공천' 하더니, 이제는 '전략공천'이라고 말바꾸며 공정한 경쟁을 저해했다"고 무소속 출마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수 십 년 동안 한국사회는 엄청난 성공과 발전을 이루었지만, 정당의 민주화 수준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고, 오늘날까지도 정당의 구태는 달라진 것이 없다"며 "선거만을 위한, 특정인을 위한 정당이 되어서는 안된다. 일상활동이 있는 정당이어야 한다. 시민만을 두려워하는 정당이어야 한다. 지방의원을 하수인 취급하는 정당은 해체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9년 여간 자치분권을 시정철학으로 시정을 펼쳐왔고, 주권자에게 권한을 다시 돌려주자는 분권운동을 해왔다"며 "'당원의 권리'가 존중되는 '정당 민주주의' 없이는 자치분권은 늘 요원하다는 것을 새삼깨닫는다. 지키지 못하는 약속만 남발하는 정치, 끝난 일에 현수막만 거는 정치,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얻는 정치 하지않겠다"고 약속했다.

 

▲ 시청 브리핑룸 복도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는 김윤식 예비후보.  © 컬쳐인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구체적인 출마이유를 설명했다.

 

-탈당 후 출마를 결심했다. 지역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이유는.


시흥(을)지역은 시흥대표로 조정식 의원을 선출하여 16년을 보내왔다.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기본

적인 책무인 지역발전, 지역성장에 보탬되는 역할을 하라는 것이다. 지방정부의 수준이 자체적으로 성장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회의원이 지방에 필요한 재원들을 확보하거나, 공단의 규제혁신이나 법제정비를 해야한다. 조정식 국회의원은 국가공단인 시화공단의 규제개혁에 현장성 없고 디테일 없는, 지역과 호홉하진 못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

 

또 본인의 임기동안 단 한건의 국책사업도 없었다. 단 한건의 규모있는 민자사업을 유치한 적도 없다.

 

국립대학인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 사업을 위한 국비한 번 가져오지 않았다. 즉, 지역을 대표하는 중앙정치인으로써 기본적인 책무인 '성과'가 없다. 16년 의정보고서에 '특별교부세 달인', 체육관 건립 등 얘기하지만, 특교는 행자부장관이 국회의원들에게 적절하게 나눠주는 예산이다.

 

그럴듯해보이지만, 코웃음 칠 일이다.


존재감도 없다. 여당, 야당이나 정책위원장은 재선급 의원이 하는 것이다. 4선 의원이 당직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고, 정책위원장을 활동으로 경선하기 어렵다는 주장도 낯부끄러운 일이다.

 

한 번 더하면, 20년이다. 16년도 빼앗긴 세월이라고 생각한다. 20년을 채울지, 바꿔주실지 시민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주길 바란다.


-탈당 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당에 입당할 것인가.

 

그런 생각있다. 제도권 정당중에는 제가 지향하는 정치와 맞기 때문에 그럴 생각이 있다. 국회 진입한다면 구질구질하게 오래할 생각없다. 한 번을 하더라도 제대로 하겠다. 국회의원으로써 다음 선거 의식하지 않고, 마음에 배수진 치고 일하겠다. 일 할 사람있다면 국회 바꿀 수 있다. 모든 시민들이 그런 정치인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래서 저에게 많은 시민들이 힘을 실어줄 것이고, 그런 노력에 보태 진정성을 갖고 일한다면, 나비의 날개짓이 폭풍을 일으키듯 한국정치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정치판에서는 국민이 원하는 정치 이룰 수 없다. 몸을 날리는 정치인 몇 사람이 필요하다. 한국정치의 현실이기도 하다.

 

더 중요한 것은 나라의 미래를 바꾸는 정치를 당이 해주길 바란다.

 

-무소속 출마는 큰 결심이다. 거대 여당의 프리미엄 없이 선거치르게 된다. 선거승리를 얘기하는 필승의

전략이 있는지. 조정식 후보를 비롯한 많은 후보들보다 김윤식이 적합한 이유.


선거에 나오는 모든 후보는 선거에 대한 승리기대감으로 출마한다. 질문 이면에는 무소속 당선이 쉽지 않다는 얘기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지점은, 그동안의 경험과 한국의 거대 정당이 독점하고 있는 한국정치상황을 전제로 한 것이다. 무소속의 길이 험난한 것을 저또한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많은 고민을 했다. 무소속 출마하면서 당원들에게 탈당은 혼자 하겠다고 한 것이다. 무소속 후보와 함께하는 고통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가능성이 있다는 결정을 했다.

 

아시다시피 미래통합당 공천도 시흥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정말 자존심 상한다. 안양 만안구에서 컷오프된 사람, 화려한 경력이 있는 사람도 아니다. 시흥시와 아무 연고도 없는 사람을 전략공천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시의원 활동을 왕성하게 해온 이에게 사전 설명도 없었다. 있을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미래통합당을 지지하던 분들도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민주당이라면, 늘 선택해왔던 사람들도 조정식 4선의원이 보여준 비겁하고, 경선을 회피하는 행태들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그래서 무소속 입지가 크다.

 

그전과는 다른 상황이라는 판단과 기대감을 갖고 출마했다.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성은 누구보다도 정치가 출세수단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 왜 정치를 해야하는지에 대한 정리된 생각을 갖고 있다. 4선의원과 다르다. 그는 직업정치인, 구태정치인임을 폭로한 것이나 다름없다. 시의원, 도의원 시장을 뽑는 것은 지역일꾼을 뽑는 것이고, 국회의원은 한국을 이끌어갈 중앙정치인,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법과 제도를 바꿀 사람을 선출하는 것이다. 살아온 과정에서 공인으로 9년2개월 일했고, 조정식 의원은 16년을 해왔다. 공인은 성과,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공인으로 일해온 과정, 평가에 있어서도 조정식 의원과 비교할 바가 아니라고 자평한다.


또 일이든, 정치든, 사업이든 열정이 있는 사람이 해야한다. 시민이 위임해준 권한과 책임을 이양해 준 것은 어떤 열정을 갖고 일하는지에 대한 기대감이다. 16년 동안 일해온 사람이 어떤 열정이 있을까.

 

개인적으로 이번 정치일정은 후보로 뛰는 마지막 일정이라고 생각한다.

 

▲ 지지자들과 함께.  © 컬쳐인


-무소속 출마를 하면서 '시민의 혁명'이라고 얘기하지만, 김윤식 후보의 3선은 민주당 당적이었기에 가

능했다. 민주당 본류에서 탈당해 무소속 출마는 상대방에 어부지리를 줄 수 있는데.


미래통합당에 어부지리 해주고 싶은 생각 없다. 제 입장에서 다행인 것은 미래통합당 공천을 엉터리로 해서, 약체를 전략공천으로 보내놓은 상태이고, 시흥을 지역은 워낙 민주당 강세지역에서 미래통합당이 어부지리 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


이번 선거는 조정식과 김윤식의 싸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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