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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술국치 100년..'나라 빼앗긴 또 다른 이유?'

[6.15경기본부 칼럼]100년전 나라 빼앗긴건 '지도자'

김찬수 | 기사입력 2010/02/02 [15:49]

경술국치 100년..'나라 빼앗긴 또 다른 이유?'

[6.15경기본부 칼럼]100년전 나라 빼앗긴건 '지도자'

김찬수 | 입력 : 2010/02/02 [15:49]
올해가 경술국치 100주년 되는 해라고 한다. 1910년 8월 29일 조선(대한제국)의 국권이 일본에 빼앗겼는데, 이 해가 경술(庚戌) 해이고 나라가 망한 것을 국치(國恥)로 표현하고 있으니 경술국치인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 5,000년 역사를 가진 나라라고 하는데, 이때처럼 주권을 완전히 잃었던 적이 없었다. 고조선이 망하고 고구려와 발해도 망했으나, 다른 한 쪽에서는 부여, 신라, 고려가 있어 나라 전체가 완전히 망했다고 보긴 어렵다.
 
사실 100년 전, 부끄럽게도 우리는 너무나 쉽게 일본에게 당했다. 일본은 너무나 쉽게 같은 문화권의 이웃나라를 식민지화 하면서 ‘뭐 이런 나라가 있나? 이 나라가 수 천년의 역사를 가진, 과거 우리에게 문화를 가르쳐준 나라 맞어?’ 했을 것이다.
 
100년이라는 시간은 어떻게 보면 오래 전 일인 것 같기도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아주 가까운 시기의 일이다. 식민지시대의 고통을 기억하는 어른들이 아직 생존해 계신다. 아직 기억이 남아있는, 그리고 기억해야 할 역사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나라를 빼앗겼을까?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그리고 나라가 망했다면 지배층들은 무엇을 잃었을까? 그때의 지도층들은 부끄러워했을까? 안타깝게도 우리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자기 성찰이 많이 부족했다.
 
무엇보다도 지도층의 책임이 클 것이다. 일본은 나라를 빼앗을 당시의 지도층에 대한 기득권을 인정하고 노련하게 그들을 식민지 통치에 이용하였다. 일본은 수십만의 군대를 파견하여 조선을 식민지화 한 게 아니다.
 
또 35년의 지배 기간 내내 수십만의 군대가 조선에 주둔하지도 않았다. 기껏해야 2만명 내외의 헌병과 경찰로 조선을 저들이 뜻하는 대로 지배했다. 일본은 개인의 영화만을 추구하는 말 잘 듣는 조선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편하게 조선을 통치할 수 있었던 것이다.
 
100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 우리가 다시금 생각해야하는 것은 바로 일제의 식민지 통치를 도와주었던 친일 매국노들이다. 저들은 나라를 되찾은 후에도 하나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지금까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고 있다.
 
▲ 김찬수 자료사진    © 편집부
과거의 잘못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친일 세력들의 후손들은 지금도 자기 조상들의 부끄러움을 철저히 숨기고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온갖 행태들을 보인다.
 
옛말에 멍청한 지도자는 부강한 나라를 만들지 못하지만 사대하는 지도자는 나라를 팔아먹는다고 하였다. 우리는 구한말과 일제시대를 통해 이 진리를 뼈저리게 확인하였다.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나라는 남에게 지시받고 따르는게 아닌 제 머리로 생각하고 제힘으로 걸어 나가는 힘있는 나라, 사대매국세력이 빌붙을 수 없는 국민주권이 실현되는 민주주의 나라이다.
 
지난 100년을 반면교사로 삼아 우리를 대신할 국가의 지도자들을 선택하는데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김찬수님은 6.15경기본부 집행위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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