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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전 시흥시장, "배곧신도시 사업과 서울대 유치가 투기인가"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3/31 [11:30]

김윤식 전 시흥시장, "배곧신도시 사업과 서울대 유치가 투기인가"

김영주 기자 | 입력 : 2021/03/31 [11:30]

'시흥 배곧신도시 부동산 투기의혹 규명을 바라는 서울대 학생들'이 김윤식 전 시흥시장에 대해 배곧신도시 아파트 분양권 전매하면서 4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며, 투기의혹을 제기했다.

 

▲ 페이스북 갈무리  © 컬쳐인

 

김윤식 시흥시장은 30일 페이스북 등을 통해 "LH사태에 대한 분노에 편승해서 자신들의 이익을 얻으려 하는 것은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라며 "그러나 시흥시가 시행한 배곧신도시 사업과 서울대 유치를 투기사업으로 몰아가는 것은 시흥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사태가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31일 오전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했다.

 

▲ 김윤식 전 시흥시장의 배곧투기의혹 기자회견 모습  © 컬쳐인


김 전 시장은 "배곧신도시는 시흥시가 직접 시행한 공영개발사업"이라며 "배곧신도시는 서울대 및 서울대 병원유치를 통한 교육.복합의료단지를 꿈꾸며 추진됐지만 '빚더미 지자체'라는 오명속에서 진행된 생존의 문제였다. 2011년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재정위기단체 워크아웃 대상에 오르내리고, 재정위기설에 시달렸다. 수천만원 하루이자를 감당해내며 버텨야 했다. 당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났고 '하우스푸어'가 거론되던 때 였다"고 말했다.

 

때문에 "미분양 사태를 해결하고 성공적 개발을 위해 미분양 아파트 한 채를 계약한 것이다. 부동산 경기가 호전되고 배곧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아파트를 매매했다"며 "투기를 위한 것이라면, 현재까지 소유해 5억원 이상의 상승가를 누릴 수 있었지만 포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분양이 완료되고, 2015년부터 배곧신도시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었다. 계획했던 사업들이 하나 둘 모습을 갖춰가고 40만이 조금넘던 시흥은 이제 50만이 넘는 대도시로 진입했다"며 "공영개발사업을 총괄했던 시장으로서, 배곧에 집을 산 시민은 투기꾼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언론보도를 접하고 고소할 계획이었으나,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는 문제를 제기한 일부 학생들이 과거 총장실을 점거하면서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반대하여 제적이라는 상처를 받기도 했다. 부모의 심정으로 고소는 미루어 두었으나, 계속 터무니없는 얘기를 할 경우 대응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배곧신도시 아파트를 매입할 당시 계약금도 없는 상황이었다. 청약저축을 해약해서 무리하게 구입하였고 대출이자, 중계수수료 등을 제외하면 실질적인 이익금은 700여만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제를 제기한 서울대 학생들은 김윤식 전 시장, 시흥시청 공무원,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수사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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