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수 천 마리 겨울철새 모여드는 호조벌, ‘생태보고의 장’

시흥환경연대, 12월 초부터 2월까지 볍씨 등 1톤 살포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3/01/03 [15:41]

수 천 마리 겨울철새 모여드는 호조벌, ‘생태보고의 장’

시흥환경연대, 12월 초부터 2월까지 볍씨 등 1톤 살포

김영주 기자 | 입력 : 2023/01/03 [15:41]

시흥환경연대(오환봉 집행위원장)가 지난해부터 시흥의 습지를 찾는 겨울철새들을 위해 100만원을 목표로 시작한 ‘먹이나눔 모금운동’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다. 

 

 

 

특히 기러기가 작년에는 150마리 호조벌을 찾았는데, 올해는 3500마리가 찾아 진풍경을 연출했으며, 황오리는 작년 800마리에서 두 배 규모인 1500마리가 먹이를 먹기 위해 찾았다.

 

농업기계가 고도화되면서 이삭이 없어 먹이활동을 하지 못하는 겨울철새들이 시흥환경연대에서 호조벌에 볍씨를 주다보니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새들은 혼자 먹이를 먹는 것이 아니라 주위 동료들을 데리고 오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멸종위기종 2급인 큰기러기와 황오리 외에도 쇠기러기, 청둥오리까지 찾고 있다.

 

 

 

시흥환경연대는 100만원의 후원금으로 1톤 가량의 볍씨(40키로 12포대)를 농가에서 구매하여 지난 12월부터 2월초까지 5~6차례 살포할 계획이다. 한꺼번에 살포하지 않고 여러차례 나눠서 먹이를 주어야지 겨울철새들이 지방에 축적하여 3월초 북쪽으로 날라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 내년부터 농협이나 농민, 환경교육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모금액을 증대하려 하고 있다. 특성상 기러기는 길조라고 인식한데다 지푸라기와 풀, 벼뿌리 등을 먹으며 배설물을 싸기 때문에 농토 거름에 굉장히 좋다.

 

 

 

이처럼 시흥환경연대는 지난해 겨울철새 먹이나눔 모금운동을 시작으로, 환경교육을 넘어 환경운동과 환경실천을 함께 도모하는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호조벌, 시흥갯골, 오이도갯벌을 비롯한 시흥의 다양한 습지는 멸종위기야생동물을 비롯해 수 많은 새들이 찾아오고 있어 생물부양체계 유지를 위한 습지보전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에 부족한 먹이로 인해 철새들의 충분한 영양섭취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겨울철새의 지속가능한 먹이 공급이 가능하도록 시민운동으로 발전해야 함을 공감하고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나섰고, 시민이 직접 참여 함께하는 습지보전 운동으로의 큰 성과를 거뒀다.

 

시흥환경연대의 오환봉 집행위원장은 "시흥환경연대는 지속가능한 시흥을 위한 환경교육, 환경운동, 환경실천의 3대 과제를 실현하는 시흥지역 환경단체의 연대체로 시흥습지를 찾는 겨울철새와의 먹이 나눔을 위해 지난 11월 한 달 간 시흥시민을 대상으로 한 100만원 모금운동을 했고, 환경활동가들과 호조벌에 계속하여 볍씨를 살포하며 생태계를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종나미의 '도보여행'
권리와 책임 사이, 강아지들이 지켜야 할 준법의 책임은 과연 누가?
김종환의 '봄 여름 가을 겨울'
[포토] 빅.토.리.아
이민국의 '비움 그리고 사랑'
시흥시장은 시민에게 이익이 되는 결정을 하라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