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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전 시흥시장 민주당에 최후통첩, 다음 주 탈당 시사 '국민의힘?'

"민주당으로부터 버림을 연거푸 받았기에 최종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4/02/21 [13:03]

김윤식 전 시흥시장 민주당에 최후통첩, 다음 주 탈당 시사 '국민의힘?'

"민주당으로부터 버림을 연거푸 받았기에 최종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김영주 기자 | 입력 : 2024/02/21 [13:03]

김윤식 전 시흥시장은 21일 오전10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번에는 바꿉시다’라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조정식 당 사무총장에 대한 각성 촉구 및 본인 진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김윤식 전 시흥시장의 기자회견  © 컬쳐인

 

기자회견에서 김 전 시장은 "20년 동안 지역발전은 뒤로하고 본인의 영달을 위해 줄서기만 하고 있는 조정식 국회의원은 정왕동 주민들이 이마트 없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일자리 잃지않게 해달라고 천막치고 싸울 때, 배곧주민들이 한전 초고압선을 막아달라고 집회를 할 때도 얼굴 한 번 비추지 않고 당대표 옆에서 수행비서처럼 따라다니기만 했다"고 맹비난했다.

 

또한 "도지사 출마한다고 하면서 경선에서 꼴찌를 하고, 국회의장 경선에서는 18표를 얻는데 그쳤다"며 "지역을 본체만체 매달릴 결과가 이러한데, 6선을 하여 국회의장을 하겠다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김윤식 전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을 위해 추운겨울 집집마다 선거홍보물을 배포하고, 독서실을 빌려 전화를 하던 시절이 생각나 차마 탈당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때마다 망설이게 되었다.”며 “이런저런 기억들, 그렇게 힘겹게 이어온 당을 이제는 당내 비판세력으로 남아있어야 하는 고민 속 민주당에서 버림받은 것이 확실하고 앞날의 민주당도 변화에 대한 기대가 안돼 이렇게 몇 달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당이 잘 만들어지면 함께하면서 양당구도에 변화를 모색하고 싶은 기대도 있었고, 젊은 후배정치인들을 응원하면서 정치인생 마무리하자는 생각도 가지고 있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오늘의 기자회견은 “한 달 넘게 길어지고 있는 고민위에 민주당에 마지막 메시지를 보내고 싶어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회에 여러 경로로 ‘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며 “당헌당규에 의거 최고위에서 판단을 다시 해주길 바라며, 이번주 내 번복되지 않을 경우 다음 주 이 자리에 다시 설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후 탈당과 정치행보는 소상히 보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출마여부에 대해서는 지난해 12월 부적격 판정소식 이후 인재영입 차원의 연락이 오고 있지만, 현재 그동안 지역구를 위해 힘써온 장재철 전 당협위원장에 대한 중앙당 ‘심사보류’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않기에 이 또한 신중을 기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흥(을) 지역구는 “민주당 초강세지역으로 국민의힘 후보는 누가 나와도 당선이 어려운 것이 현실로, 제가 당을 바꿔 출마를 한다는 것은 많은 것을 잃을 각오를 해야하는 것”이라며 “국힘후보로 나왔다가 떨어지면 정치인생을 이상하게 마무리하게 되는만큼 여러 가지 망설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대한 정체성에 대해서도 양 당 모두 기본적인 민주주의 원칙과 상식을 망가뜨리고 운영하고 있는 경계가 무의미해진 정치현실에서 사실 의미가 없는 것 같기도 하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당선가능성에 대해서도 “제 의지만으로 풀 수 없는 일로 최근 시민들이 민주당과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실망과 분노가 커지고 있어, 당선가능성도 높지 않고 민주당이라는 틀 안에 있는 사람으로서 국민의힘으로의 출마여부가 흔쾌하지 않지만, 민주당으로부터 버림을 연거푸 받았기에 최종 결정을 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

 

김윤식 전 시장은 “시민의 선택에 의해 시장을 세 번이나 한사람으로써 많은 생각이 떠오른다. 지역이 조금이라도 잘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지역의 침체된 느낌이 압박감으로 다가온다.”며 “최종적인 선택을 해야하는 이 상황이 무엇보다 어색하다, 낯설다로 표현될 것이다. 그러나 우선은 당선가능성 보다는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일을 더하고 싶고, 일이 보인다는 호소를 하게 되는 것이다. 마음속에 시장을 했던 자로서 원죄처럼 따라다니는 '정체의 늪에 빠진 시흥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싶다'는 부담을 풀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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