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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프로그램비, 20년된 엘리베이터 교체 어떻게 하나"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 시흥시사회복지관협의회와 현안 간담회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4/10/30 [17:34]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프로그램비, 20년된 엘리베이터 교체 어떻게 하나"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 시흥시사회복지관협의회와 현안 간담회

김영주 기자 | 입력 : 2024/10/30 [17:34]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위원장 김진영)는 10월30일 오후2시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2024 시흥시복지관협의회 기관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 시흥시의회 교육복지위원회와 시흥시복지관협의회와의 간담회 모습.     ©컬쳐인

 

이날 간담회에는 김진영 위원장. 김찬심·송미희·박춘호 의원과 거모 이재경, 대야 고일웅, 목감 한상희, 작은자리 손현미, 장곡 윤여경, 정왕 이계원, 함현상생 박종규, 노인 이선미, 장애인 홍갑표 관장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 노인복지과, 장애인복지과, 복지정책과 팀장들이 함께 참석하여 심도있는 논의의 시간을 마련했다.

 

시흥시복지관협의회(회장 손현미)는 ▲거점센터 설치 및 운영을 통한 접근성 향상 ▲노인 여가문화거점기관 선정 및 사업비 지원 ▲장애인복지의 선도적 역할수행에 따른 인적·물적 자원확보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 지원 등을 요청했다.

 

대부분의 종합사회복지관은 3~4개동을 관할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복지서비스 접근성에 어려움이 있고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이 대다수이나 복지관과의 거리 및 인력과 예산의 한계가 있는 만큼 복지관이 위치하지 않은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내에 유휴공간을 활용한 거점센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어르신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여가문화 욕구도 다양해 지고 있어 종합사회복지관 자체 프로그램으로는 한계가 있어 각 권역에 ‘어르신 대상 여가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강사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관련하여 손현미 작은자리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역에 살고 있는 젊은 노인들의 특징은 건강하고,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질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요청하고 있으나, 노인여가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비가 없다”며 “연간 1500~2000만원에 이르는 지원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재경 거모종합사회복지관장도 “피아노등의 교육문화사업을 통한 수익금과 재작년부터 경기복지재단 공모사업 등으로 노인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3년이 되어 더 이상 지원이 어렵다”며 “당장 내년부터 어떻게 운영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종합사회복지관은 아동, 장애인, 노인 등 계층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급속도로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사업비에 애를 먹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복지관의 큰 애로점은 ‘사회복지시설 안전관리 지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재해 처벌법 시행 등 안전관리 관련한 기준 및 처벌은 강화되고 있는 반면 모든 복지관 건물이 20년이 넘어가면서 노후화되고 각종 안전사고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 화재 및 지진 등의 재난대처에 필요한 설비(지닌 내진설계, 스프링클러)가 의무화되어 있음에도 대부분의 복지관 시설은 기준에 미치지 못해 경기도 감사에서 감점을 받는 등 불이익을 받고 있는 현실이다.

 

박종규 함현상생종합사회복지관장은 “작년말 동파로 스프링클러가 터져 복지관이 침수되는 고통이 있었다. 내년은 개관 20주년이다, 즉 엘리베이터도 20년이 되어 교체가 시급한 데 시의 예산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순차적 안전시설 교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선미 노인종합사회복지관장은 “복지관 등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문제 대책을 세울 수 있는 조례안이 시급하다."며 "또한 현재 노인복지관의 회원수는 1만7천명에 달하며, 매달 200명의 신규회원이 가입할 만큼 재취업, 재창업,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중장년 사업이 필요하지만 예산의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홍갑표 장애인복지관장은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나오고 싶어도 식당, 편의점 등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들의 사회참여가 가능하도록 단계적으로 물리적 환경을 개선 등을 통해 누구나 존엄하게 살아나갈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여수, 성동구의 처럼 복지관 치료사들이 학교현장에 나가 발달장애아동들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제정과 사업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했다.

 

▲ 노인프로그램 비용과 안전시설 교체 등의 요구를 주요 안건으로 한 간담회.     ©컬쳐인

 

이에대해 복지정책과 담당자는 “시흥시의 경우 다른 지자체보다 복지관 수가 많아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있어 새롭게 복지관을 건립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 복지관이 위치하지 않은 동과 과림·거모 택지개발지구에는 거점센터를 설치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며 “복지관 대다수가 2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지난해 대야복지관의 경우 엘리베이터 교체비만 8천만원에 이를 정도로 안전시설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곳부터 순차적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답했다.

 

김진영 교육복지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된 주제를 위원회에서도 심도있게 논의하여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로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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