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벌과 저어새, 그리고 맹꽁이책방 아이들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5/01 [20:38]

호조벌과 저어새, 그리고 맹꽁이책방 아이들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8/05/01 [20:38]

▲ 호조벌 저어새 인형을 입고 좋아하는 아이들     © 컬쳐인

 

호조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자연국민신탁, 맹꽁이책방 아이들, 그리고 저어새 인형을 입은 아이들이 한데 어우러진 즐거운 시간이 4월28일 오후2시 시흥연꽃테마파크 잔디마당에 열렸다.

 

하상동의 맹꽁이책방에서는 자연국민신탁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싶다는 연락을 했다.
"300년전 굶주린 백성을 위해 바다를 메워 논으로 만든 땅, 지금은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처로 삼고 살아가는 호조벌을 위해 써달라"는 말과 함께.

 

자연국민신탁은 기금전달식과 함께 미꾸라지 방사체험을 준비했다. 참고로 자연국민신탁은 호조벌생태자원화 사업과 에코플래너 양성과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호조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김주석 대표와 자연국민신탁 전재경 박사에게 기금을 전달하는 맹꽁이책방 아이들.     © 컬쳐인

 

맹꽁이책방 아이들은 호조벌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김주석 대표와 자연국민신탁 전재경 박사에게 기금 13만원을 전달했다.

 

작은 손으로 내미는 기금을 전달받고 새들의 먹이터로 활용하기 위한 무논으로 향했다.

 

▲ 무논으로 향하는 아이들     © 컬쳐인



▲     ©컬쳐인

 

"논둑에서 미꾸라지를 놓아줍니다.
새들의 먹이가 되는 미꾸라지도 있고
논에서 살아가는 미꾸라지도 있겠지요."

▲ 미꾸라지 방사     © 컬쳐인

 

 

▲ 미꾸라지 방사를 하는 모습.     © 컬쳐인

 

호조(戶曹)벌은 300여 년 전 조선 경종(1721) 때 재정충당과 백성의 구휼을 위해 150만 평의 갯벌을 간척지로 일군, 시흥의 역사가 간직된 터전입니다. 천연기념물 저어새가 찾아오는 호조벌은 역사와 자연 그리고 사람이 공존하는 생명의 땅으로 미래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시흥의 보물이 되었다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저어새가 호조벌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동아시아에서만 서식하는 종으로 2010년 기준으로 약 2,400여마리, 2017년에는 약 3,900여 마리로 늘어났다고 한다. 주로 한국, 홍콩, 대만,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

 

저어새란, 이름에서도 나타나지만 주걱처럼 생긴 부리를 얕은 물속에 넣고 좌우로 저으면서 먹이를 찾는 특별한 습성 때문에 저어새라고 불리운다. 꼭 그 모습이 나룻배의 사공이 노 젓는 모습과 흡사하다. 영어 이름도 ‘black-faced spoonbill’이라 불리는데 ‘검정색 얼굴을 가진 숟가락 부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 위기종 저어새가 날아들어
 자유롭게 먹이활동을 하고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는 곳
 야생의 서식지로 새롭게 태어나는 생명의 땅 호조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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