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 체험장으로 '인기몰이', 물들임까페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8/07 [21:24]

천연염색 체험장으로 '인기몰이', 물들임까페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8/08/07 [21:24]

[컬쳐인시흥 = 김영주 기자] 역시 천연염색 체험장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8월7일 오전11시 찾은 천연염색 체험장학습장인 물들임까페(물왕동 47-3) 뒷편에는 감잎 염색을 한 천들이 바닥에 말려져 있고, 쪽 염색을 한 이불이 나무에 걸려있다.

▲ 감잎 염색     © 컬쳐인

 

▲ 쪽 염색 이불     © 컬쳐인

 

자연의 느낌을 가득안은 물들임까페(대표 권근희)가 운영된 지 4년, 시흥지역에 자리잡으며 사람들의 발길을 모은다. 

창의체험학교 장소로도 알려지면서 초등학교, 중학교 등 단체신청 염색이 주를 이룬다. 손수건 체험비용이 5천원으로 준비하는 품에 비해 낮은 가격이다. 연잎, 치자, 양파, 소목, 쪽 등 아이들이 다양한 색(빨강, 파랑, 노랑 등)을 활용하여 본인만의 독특한 창작품을 만들어내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 물들임까페 권근희 대표     © 컬쳐인

 

권근희 대표는 "천연염색은 말 그대로 자연의 색이잖아요. 생각보다 천연염색을 접해본 아이들이 적어요. 그래서 주물주물 손가락 놀이도 하면서 색채의 느낌을 갖도록 하고, 본인만의 창의성을 발현하도록 돕고 싶어 힘들기는 하지만 끈임없이 노력한다"고 말했다.

▲ 아이들의 체험.     © 컬쳐인

 

▲ 다양한 색을 입힌 손수건.     © 컬쳐인

 

올해까지는 체험비 5천원을 책정했고, 내년부터는 1만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렇게되면 예전보다 체험신청자가 줄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무작정 할 것이 아니라 '천연염색의 가치를 이해하는 교사와 학생'에게 보다 더 정성을 쏟으려는 생각이다. 그런 마음때문인지 체험의 만족도가 높아 가족단위의 신청자도 줄을 잇는다.

물들임 까페의 간판은 '물들임'으로, 정문 현판은 '물드림'으로 되어 있다. 

2015년 2월 이 장소를 얻어 3개월에 걸친 리모델링을 통해 5월20일부터 운영했다. 100년 이상된 공간은 35도를 웃도는 더위속에서도 시원함을 선사했다. 한옥 뒤 공간도 제법 커서 염색체험장으로 제격이며, 커피를 좋아하는 주인장은 일주일에 한번 후라이팬으로 직접 원두콩을 로스팅한다. 로스팅된 커피는 핸드드립으로 이어지니, 고품격 커피맛 제대로이다.

생과일 주스와 대추차는 물들임카페에서만 볼 수 있는 깊은 맛을 보여준다.

한 번 온 손님들은 그 맛을 잊지못해 바로 단골이 된다.

▲ 천연염색 스카프와 옷     © 컬쳐인

 

▲ 천연염색 스카프와 옷     © 컬쳐인


"시흥에는 염색체험하는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염색을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어른, 가족단위, 학교 등 인원수에 상관없이 체험장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는 염색의 좋은 것을 접하게 하면서 마음이 편해지길 바래요. 내가 원하는 색이 나왔을 때 기뻐하거나,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좋아요"

물들임까페에서는 천연염색 체험과 맛있는 커피, 그리고 직접 만든 천연염색 옷과 스카프, 손수건, 브로치 등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시흥시에서 운영중인 바라지상회(시흥시청점, 오이도점)에 스카프도 납품한다.

"원하는 색이 나왔을때의 행복감, 일에 미치는 열정 등을 여기에서 느껴요. 천연염색에 칡넝쿨, 단풍잎 등을 활용한 스크럼도 재미있구요. 그래서 배우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수강도 합니다." 


물들임카페에서의 창의체험학교는 5천원이고, 모임 및 가족단위 염색은 손수권 1만원, 스카프 1만5천원 -5만원, 티셔츠 3만원-5만원이다. 수강료는 자격증반은 3개월과정 100만원-150만원이고, 취미반은 수강료없이, 재료비만으로 가능하다.

 

올해 물들임까페는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위해 제1회 사랑으로 물들이다 행사를 4월에 개최했고, 날이 좋은 10월 플리마켓을 계획하고 있다.

 

▲ 물들임까페 전경     © 컬쳐인

 

▲ 주소     © 컬쳐인

 

권근희 대표는 천연염색 이외에도 천연비누 전문가이다. 2003년 시작한 천연비누에 염색보다 더한 애착이 있다. 심한 스트레스로 탈모가 시작되어 비누를 만들기 시작했는데, 단단한 비누를 만들기 위해 일년간 매일 쉴 새 없이 만들었다. 그리고 더 한 연습을 통해 비누에 다양한 색감을 넣은 멋스러운 비누를 탄생시켰다. 그래서인지 너무 힘들게 만들어낸 비누여서 선물로 주는 일은 별로 없을 정도이다.


그런 그녀의 옆에는 든든한 지원군 송종순씨가 함께한다. 테디베어 작가인 송 씨는 권근희 대표가 천연염색과 천연비누 등을 잘 만들 수 있도록 그녀 옆에서 조력자 역할을 든든히 하고 있다.

 

물들임까페의 소문때문인지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촬영장소로도 활용되었다. 송새벽씨가 촬영을 했는데, 사인 한 장 받지못한 게 지금에서야 아쉽다는 생각을 한다.

 

여하튼 정직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싶은 주인장을 닮은 물들임까페, 자연의 맛과 멋을 충분히 느낄 수 있기에 감히 추천한다.

 

천연염색 체험학습장 물들임까페: 물왕동 47-4, 40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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