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던 일을 생산적이고 경제적으로 접근하다"

[사회적경제] 시흥반딧불협동조합

박종남 | 기사입력 2018/09/04 [08:25]

"늘 하던 일을 생산적이고 경제적으로 접근하다"

[사회적경제] 시흥반딧불협동조합

박종남 | 입력 : 2018/09/04 [08:25]

시흥반딧불협동조합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얼핏 떠 오른 생각은 약초 혹은 생태 모임인가 했었다. 하지만 이동준 이사장을 만나고보니 교육과 축제에 관한 일을 하고자 만들어진 공동체임을 알게 됐다.

 

이제 겨우 사업자등록증을 갖추고 막 일을 시작한 새내기며, 힘찬 첫 발을 내딛어 시작이 반임을 절감하고 있는 신생 협동조합이다. 옥구공원 인근 오피스텔에 둥지를 튼 반딧불협동조합 사무실을 찾으니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과 이동준 이사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주민자치 활동과 마을 사업을 주로 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봉사의 단계를 넘어서 경제적으로 얻는 이익으로 사회에 환원을 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자는 의견에 뜻을 모았다는 그들. 현재 8명의 회원이 조합원으로 활동한다. 대부분이 생업과 무관하지 않다. 그만큼 이 방면에는 경험이 쌓인 숙련된 전문가라 할 수 있다.

 

생업과 다른 분야라 하더라도 지역에서 체육회, 주민자치 등의 활동으로 1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낸 베테랑이다.

 

▲ 반딧불협동조합 이동준 이사장     © 컬쳐인

 

이동준 이사장은 “동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행사를 함께 치르면서 준비와 진행의 미흡한 점을 느끼게 되고 운영 업자들이 이익만 우선하여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어차피 동에서 봉사를 하니 공동체 활성화를 계기로 삼아 이 일을 맡아서 진행하고 이익이 발생하면 일부 사회에 환원하는 시스템으로 가면 좋겠다하여 주변에 지인들에게 사업 계획을 전하고 의향을 묻게 됐지요”라며 협동조합 결성 계기를 전한다.

발기인 모두의 동의하에 이익 창출 목적보다는 사회에 공헌을 우선한다는 협동조합의 정신을 세웠다.

 

현재 협동조합은 9월 8일 정왕3동 마을걷기를 준비 중이다. 오이도 주민과 함께 하는 걷기 행사로 일회성이지만 무늬만, 혹은 이름만 내건 행사가 되지 않고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준비 중에 있다. 그리고 정왕 3동 중심으로 아이들과 함께하는 청소년 교육으로 드럼이나 악기 교육과 세대가 함께하는 공감여행도 기획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이 사무실을 정왕 3동에 잡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많은 일을 벌리기 보다는 하고 싶은 일을 제대로 하고자 하여 정왕 3동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회원들이 발 빠르게 이동하기 좋은 곳을 택했다.

 

​사무실을 정하고 나서 보니 건물의 특성상 맞벌이 부부나 한부모 가정이 있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에게 여름방학 동안 급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점심을 무료로 제공하고자 시도했다. 하지만 홍보 부족과 부모님들의 인식이 가져 온 부담감 때문인지 모집이 잘 되지 않아서 진행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겨울방학에는 미리부터 준비하여 제대로 운영하고자 한다.

이뿐 아니라 축제와 교육 분야의 다양한 경험으로 마을에서 이익이 우선되기보다는 실제로 참가자들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행사가 되도록 주민들의 편에서 생각하고자 한다.

“다양한 시도와 성실한 준비로 기획부터 운영단계까지 철저히 하여 주민들이 나서니 무언가 다르다는 인식을 얻고자 한다”는 조합원들의 생각이 주민들에게 잘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걸음마를 뗀 그들의 행보에 응원을 보낸다.

 

시흥반딧불협동조합:  시흥시 협력로 281(정왕3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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