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 김이랑, 고용노동부 '숙련기술전수자' 선정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9/27 [13:14]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 김이랑, 고용노동부 '숙련기술전수자' 선정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8/09/27 [13:14]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 김이랑 대표가 지난 9월3일 고용노동로부터 숙련기술전수자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가 9월26일 오후3시 짚풀공예전수관(산현동 312-3)에서 향토민속보존회, 시흥문화원, 새오름포럼, 조남2동 경로당 등 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의 자리가 열렸다.

▲ 김이랑 시흥향토민속보존회 대표, 임채지 전라도 무형문화재, 윤지숙 보존회 간사(왼쪽부터)     © 컬쳐인

 

이 자리에는 김이랑 대표의 스승인 전라도 순천 낙안읍성 민속마을의 임채지 선생님(전라도 무형문화재)이 참석하여 제자의 발돋움을 크게 축하해 주었다.

 

김태경 시흥시의회 의장은 "시흥예총 회장당시 김이랑 선생님이 찾아와 짚풀공예를 예총단체로 가입요청하였으나, 공예는 회원단체(주로는 국악, 연극, 음악, 미술, 사진 등) 가입이 안되어 후원의 길을 모색했으나 이마저 어려웠다. 그러나 지난 발자취를 보면 나홀로 시흥에서 애를 많이 썼다. 짚풀공예에 대한 열정으로 끊임없이 행사, 전시 등을 해오는 모습에 마음 한 켠에 늘 죄송하다. 때문에 어떤 규정때문에 안되는 것은 지양해야 겠따는 생각을 한다. 앞으로 시흥시와 시흥시의회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모색해 보겠다. 전수자로 등극하면, 인간문화재 지정으로의 지름길이다. 이번 숙련기술전수자 지정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안광률 도의원은 "전통을 지켜내기 어렵지만 정작 일반 시민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오늘 짚풀공예전수관 또한 공간이 협소하고 어려움들이 있을 것으로예상된다. 경기도에도 무형문화재를 선정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으며, 장대석 도의원도 "18년 외길을 걸어온 전통문화활동의 전수자가 시흥에 있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다. 아이들의 전통문화를 배우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잠재성과 꿈을 실현해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고용노동부 숙련기술 전수자 지정 현판식     © 컬쳐인

 

김용문 조남2통 노인회장(제2대 시의회 의장)은 "김이랑 대표의 전수자 선정 소식은 감개무량하고, 마음을 즐겁게 한다. 정부에서 주는 상이라는 의미와 함께 잊혀져가는 우리 조상들의 얼을 전승· 계승할 수 있는 더없이 소중한 상이라고 생각한다. 조남2통 경로당은 지난 2014년도 호조벌축제에 짚풀공예 작품을 출품하여 경로당 이금옥씨가 수상한 것이 인연이 되어 어르신들의 치매예방과 취미활동을 위해 짚풀공예를 계속하여 하고 있다. 지난 8월16일에는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와 조남2통 노인회와 협약식을 하기도 했다. 오늘의 자리인 짚풀공예전수관이 시흥시에서 명실상부 시흥시 짚풀공예 공방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힘써주길 요청드린다"고 격려했다.

 

이어 고용노동부 숙련기술전수자 인증서는 김태경 시의장이 전수했으며, 김이랑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 대표의 긴 여운을 가진 그간의 세월에 대해 풀어냈다.

 

지난 2001년  작은자리자활후견기관에서 도시락 사업단, 짚풀공예 사업단, 간병인 사업단등의 사업을 진행했는데, 김이랑 대표는 짚풀공예를 배웠다. 처음에는 10명의 인원이 시작했으나, 점차 줄어줄어 혼자 남아 부천으로 배우러 다녀야 했던 일,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짚풀공예 사업단에서 주는 40여만의 급여를 받고 기뻐했던 일 등을 얘기했다.

 

▲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 컬쳐인

 

"당시 작은자리자활후견기관에 있었던 이정근, 최정은, 성명하 씨 등 3분이 알을 잘 품어져수셔 닭이 되었다. 정말 힘들때마다 이 분들의 얼굴을 떠올렸다. 2006년도 짚풀공예댕댕이로 창업을 하여 짚풀공예를 정식으로 시작하면서 정말 힘들었지만 소명감을 가졌다. 이후 생금집, 물왕리 비닐하우스, 정왕동 기억창고(현재 150여점 전시) 등을 거쳐 현재 산현동에 짚풀공예전수관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제서야 전시할 수 있고, 편하게 만들수 있는 공간이 있어 너무좋고 행복하다. 저에게 짚풀공예는 직업이자, 여행이자, 추석이자, 따뜻한 고향이다. 저의 온전한 삶이다. 국가로부터의 전수자 지정으로 5년간 매월 80만원의 재로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무한한 책임감으로 짚풀공예를 확산, 보급할 것이다. 올해 제2회 짚풀공예공모전 등을 개최하는 것을 비롯 전국단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더 큰 사명으로 큰 일을 해내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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