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공유공간 목감동 ‘작은 뜰안 북카페’

손보경 | 기사입력 2018/11/27 [01:30]

소소한 공유공간 목감동 ‘작은 뜰안 북카페’

손보경 | 입력 : 2018/11/27 [01:30]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날 목감동에 위치한 ‘작은 뜰안 북카페’를 찾았다. 목감종합사회복지관 입구 근처에 살포시 위치한 ‘작은 뜰안’은 구 시가지 마을 안쪽에 호젓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굽이굽이 마을길에 카페라고 하는 예쁜 공간이 자리하고 있으니 ‘작은 뜰안’은 마을길에서 한줄기 빛처럼 느껴졌다.

 

▲ 작은 뜰안 북까페     © 컬쳐인

▲ 이광용 어울림교회 담임목사     © 컬쳐인


'작은 뜰안 북카페’는 어울림 교회(담임 목사 이광용)에서 교회의 유휴시간인 평일에 그 공간을 동네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주민들과 소통하면 좋겠다는 바램에서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4년 전 교회를 시작하며 바로 운영하게 된 ‘작은 뜰안’은 그래서 마을 안에서는 청소년 아이들의 쉼터로 마을 주민들에게는 수다방으로 이미 오랜 친구 같은 공간이다.

다락방이 있어 마을의 청소년 아이들이 즐겨 찾는 다는 다락방 공간은 마냥 앉아 있기에도 좋고, 가끔은 다리 뻗고 편하게 앉아서 공부하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아늑하게 꾸며져 있고, 다락방 아래 공간은 비밀 이야기를 나누고픈 아지트 같은 느낌의 공간이다.

▲ 아이들이 즐겨찾는 다락방공간     © 컬쳐인


지난해부터는 이곳을 마을 주민을 위한 ‘어울림 문화센터’로도 개방하고 있다. 주민 몇 명이 재봉틀을 배우고 싶은데 공간이 없다고 해서 그들에게 공간을 제공해 주었던 것을 시작으로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들은 강사를 섭외하고 직접 재봉틀도 가지고 왔고, 교회에서는 장소를 제공해 주었다고 한다. 그것을 시작으로 해서 지난해에는 학부모를 위한 교양강좌도 개최했다. 유명 강사를 모시고 진행한 부모 특강에 자녀들을 어떻게 하면 잘 키울 수 있을까 고민하는 동네 주민들에게 호응이 커 앵콜 특강까지 이어지기도 했다고 한다.

▲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는 '어울림 문화센터'     © 컬쳐인


취미 교실로는 캘리그라피 과정, 어린이들을 위한 색연필 그리기 강좌 그리고 지역 마을학교를 위한 장소 대여도 하는 등 어울림 문화 센터는 마을 사람들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이웃’이 되고 있다. 이광용 대표는 4년간 카페와 문화 센터를 운영하며 아쉬운 기억이 하나 있다고 한다. 재정이 넉넉지 않아 시도하다가 만 프로그램들에 대한 아쉬움이다. 인디 음악을 하는 밴드를 초청해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었다고 한다. 작은 카페지만 주민들로 꽉 차서 왁자지껄 재미난 공연이었다고 하는데 지속되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한다.

▲ 문화프로그램-캘리그라피     © 컬쳐인


이광용 대표는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들이 조금 더 행복해지는 어울림 문화센터가 소소한 나눔을 하고 싶다고 한다. 작은 교회, 작은 카페 그리고 작은 어울림 문화 센터. 소소하지만 확실한 나눔을 하는 작은 뜰안 북카페, 작지만 매운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 내는 어울림 문화 센터를 기대가 된다.
  
경기도 시흥시 동서로 1091-10
070-7533-8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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