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의정활동' 성숙화되려나...인터넷 생중계 약속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9/01/23 [01:19]

시흥시의회 '의정활동' 성숙화되려나...인터넷 생중계 약속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9/01/23 [01:19]
  1. 질의도중 감정을 이기지 못해 흐느끼는 시의원
  2. 공무원에게 버럭하는 시의원
  3. 자리를 수시로 이탈하는 시의원
  4. 생뚱맞은 질문으로 당황하는 시의원 등 초선의원의 한계를 드러낸 8대 시흥시의회. 

1-4번은 한 언론에 보도된 시의원들의 태도이다. 또한 회의도중 동료의원들간 고성이 오가는 등 민망한 의정활동도 발생하고 있어 시흥시의회를 향한 의정감시단 활동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아예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의정활동의 민낮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실제로 공무원노조 시흥시지부(지부장 이현구)에서 실시한 제261회 시흥시의회 정례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이전 시의회와 비교해 ‘못하거나 아주 못하고 있다(60.9%’)가 ‘잘하거나 아주 잘하고 있다(26.6%)’ 보다 훨씬 높았으며 ‘보통이다’는 39.4% 수준이었다. 또 행정사무감사가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끼느냐는 질문에서는 ‘보통이다’ 40.4%, ‘못한다와 아주못한다’ 40.3%로 조사됐으며, ‘잘한다와 아주 잘한다’는 19.3%에 그쳤다.

 

공무원들은 "8대 시흥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는 감사라기보다는 언성을 높이거나, 무리한 자료 요구 등으로 모욕을 느끼기에 충분했다"며 "앞으로 이런 사태는 의정감시단 활동 등을 통해 사전에 차단되었으면 한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 시흥시의회 본희의 모습     ©컬쳐인

 

이러한 가운데 시흥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의회에서 열리는 모든 회의를 영상으로 실시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2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9명(김태경, 김창수, 박춘호, 송미희, 안선희, 오인열, 이상섭, 이복희, 홍헌영)의 의원들은 성명서를 내고 “제8대 시흥시의회 슬로건인『소통하는 의회』의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각종 의사결정을 시민에게 가·감 없이 공개하고자 한다.” 고 발표했다.


이들은 “그간 본회의장에서 최종 결정의 단계만을 영상으로 공개하여 시의원들이 어떤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하는 당연한 권리와 의정활동을 지역주민에게 전달하고 알리는 의무 또한 충실히 이행하지 못하였다”고 자성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을 동시에 해결하고 시민의 알권리 충족은 물론, 혁신을 선도하는 시흥시의회로 새롭게 출발하기 위해서는 의정활동의 투명한 공개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점에 더불어민주당 9명의 의원이 뜻을 같이 하며 각종 위원회의 의사결정 모습을 실시간 생중계 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아울러 “실시간 생중계는 본회의장의 최종결정뿐 아니라,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를 포함한 모든 공개회의에 대하여 실시할 것이며, 지난 모습도 살필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절차와 예산을 확보하여 연 내 시스템 구축과 생중계를 실시하도록 시민들께 공식적으로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박춘호 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는 "시흥초기 다소의 혼란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를 포함한 민주당 시의원 일동은 시흥시의회 본회의는 물론 (전부) 회의에 대하여 인터넷 생중계 및 녹화영상도 언제든 열어서 볼 수 있도록 할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한다"고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공식화했다.

 

한편 자유한국당도 <인터넷 생중계>에 대한 찬성입장을 밝히고 있어, 무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의정감시단 활동>도 정의당, 녹색당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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