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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께 드리는 글

[이민국의 '비움 그리고 사랑']

이민국 | 기사입력 2020/06/02 [11:04]

성모님께 드리는 글

[이민국의 '비움 그리고 사랑']

이민국 | 입력 : 2020/06/02 [11:04]

'맑은 하늘 오월은 성모님의 달, 촛불 들고 모여와서 찬미 드리세'


봄 향기 은은한 아름다운 계절 오월 어머니 마리아께 장미꽃 한 다발 올려드립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흐트러진 마음들을 가다듬고 성모님께 정성을 모아기도 드리기 위해 다짐하고 반성하며 묵상하는 시간들을 갖고 지내 왔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이 시간 만큼은 저희가 착각하고 살았던 오직 어머니만 알고 계셨던 누구랄 것도 없고 어느 나라라고 할 것도 없이 우리인간들의 욕심으로 비롯된 전 세계가 꼼짝 못하는 코로나 19의 창궐로 236년 만에 처음이라고 하는 당신의 아들 예수그리스도께 바치는 미사가 중단되는 사태를 맞이하며 아직도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신께서 세워주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불편하신 몸을 이끄시고 전 세계 인류에게 성체 강복을 거행하시기 위해서 성당으로 힘겹게 걸어가시는 모습에서 전 세계의 모든 교우들은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아야했고 함께 아파하며 기도 하였습니다.

 

존경하올 어머니 마리아님,

지난 역사에  죄의 통회를 메세지로 주신 루르드와  믿고 기다리며 단식하고 고해성사를 하라고 가르쳐주신 메주 고리, 세계평화를 위하여 전쟁을 종식해야 한다는 파티마, 인류의 순명을 숙제로 주신 라살레뜨의  당신의  발현, 이외에도 그 수와 장소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곳에서  국가의 재난이나 세계적 징후가 있을 때 마다  잘 예고해 주셨습니다.

 
어머니 마리아님께서는 아마도 이번에 주시고자 하시는 메세지는 개인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서 저질러지는 생태계의 파괴가 더 이상은 안되며  함께 모여 기도 하라고 주신 메세지 라고 믿어도 되겠는지요.
 
저희는 개개인들의 무책임한 행동에서 오는 결과들이 어떠한 재앙이 오게 될지를 미리 맛보기로 조금 보여주신 것 임을 믿습니다.
 
인류가 당신의 아들 예수님과 잠시 떨어져 있었을 때의 시간에서 얼마나 당신의 아들 예수님이 간절한지를 미리 보여주신 것 임을 믿습니다.

 

존경하올 어머니 마리아님,

열두 사도들이 당신아들 예수님과 최후의 만찬방에서 이제 내일이면 나무에 매달려 죽어야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우리 중에 누가 나를 팔아 넘길자가 있다'라고 이야기하시자 당사자인 유다스가 나서서 '스승님 저는 아니겠지요'라고 말하는 것을 봅니다.


이는 당신의 스승 예수께서 어떻게 되든 아무상관이 없으며 자신의 욕심에서 비롯된 공동체 안에서의 무책임한 소행의 결과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의 코로나 19를 바라 봅니다. 무엇이 먼저이고 무엇이 나중인지를 또한 무엇이 할 것이고 하지 않을 것인지를 생각하며, 내가 속해있는 공동체 안에서 내가 책임질 수 있는 언행을 하고 있는지를 깨닫게 되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가르침인 공동체 연대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저희들은 각자의 판단을 내세워 다투고 대립하는데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도우심으로 하느님의 자녀가 된 저희들은 서로의 벽을 허물고 서로를 함께 끌어 안으며 세상을 바꾸어 나가라는 성모님의 부르심을 사명으로 받은 사람들입니다.


존경하올 어머니 마리아님,

오늘 같은 날 한껏 축하받으시고 영광 드려야 하는 자리에 저희들이 마련한 선물은 공동체 안에서의 연대성을 깨달음의 선물로 드리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내년 이맘때 어머니 마리아님의 날에 다시 모여 기도드리며 축하드리는 자리에는 성모님께서 우리 중에 나의 아들 예수를 팔아넘길 자가 있다 라고 말씀하시며 마음아파하실 때  성모님 저는 아니겠지요 라고 답하는 사람들이 없는 목감의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다짐 합니다.


그리고 이에 합당한 삶의 방식인 작은 실천이라도 실행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그리고 목감 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행한 언행을 책임지는 연대성을 갖고 살았는지를 어머니께 보고 드리는 시간이 될수 있도록 당신아들 예수님께 꼭 전구해 주시라고 기도 드립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아버지 하느님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
 
  어머니의 몸에서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하느님의 어머니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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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시흥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던 이민국 입니다. 이젠 자연인이 되어 시흥시민들과 보다 많은 소통을 하고자, 칼럼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시흥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에 그동안 경험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비움 그리고 사랑'를 연재하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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