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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하천들이 신음하는 시흥시 '한숨절로'

[이민국의 비움 그리고 사랑] 외곽순환고속도로 각종 공사로 인한 피해

이민국 | 기사입력 2015/11/19 [08:48]

산과 하천들이 신음하는 시흥시 '한숨절로'

[이민국의 비움 그리고 사랑] 외곽순환고속도로 각종 공사로 인한 피해

이민국 | 입력 : 2015/11/19 [08:48]
'외곽순환 고속도로 개설공사로 인한 소래산 절개를 시민의 힘으로 지켜냈습니다'
'소래산 지킴이 000을 지켜주십시오'

지난 지방선거시 지역일꾼들을 뽑는 선거에 모 후보의 선거 홍보물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당시 필자는 그 후보의 주장이 단순히 지역사회에 환경관련 생태생명에 관한 보존 차원에서의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구나, 라는  정도로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꼭 보존하고 지킬 것을 지켜야만 하는 곳이 뒤늦게나마 생각해보니 시흥지역에 소래산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나라의 산과 강들은 백두대간 안에 하나의 정간에서 각 지역마다 13개 큰 산을 중심으로 작은 산과 강을 이루는 정맥이 있다.
 
시흥시는 이중의 하나인 한남정맥 안에 포함된 지역으로써 한남 정맥은 한강과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속리산을 중심으로 하여 크고 작은 산과 강을 이루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시흥에 근간을 이루고 있는 산과 하천들은 소래산을 비롯하여 군자봉 학미산 망재산 양지산 범배산 운흥산 마산 수암봉 자락 등의 산들과 신천 은행 보통 목감 조남 장현 군자천들로 이루어져 있다.

시흥시민들의 터전 역시 각 동네마다 감싸 안고 있는 산과 하천들을 사이에 두고 사람들이 살기 좋은 천혜의 땅 이라 여기며 지리를 잡고 수 천년 동안 살아온 그야말로 자연과 사람 즉 우주의 섭리 속에서 슬기롭게 살아온 지역이라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시흥에 중요 하지 않은 산과 들은 하나도 없으며 그러한 것 들을 지켜내고 지켜낸 산과 하천들이 시민들에게 가져다 주는 고마움을 느끼며 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적기라는 말에 위안을 삼으며 목감동 한남정맥의 지류인 운흥산 자락의 훼손과 그에 따르는 지역주민들의 폐해 및 국가의 무분별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개발위주의 정책으로 인하여 지역주민들이 누리고 살아야할 불편함을 두 가지만 이야기 해 보고 싶다.

현재 외곽순환도로 수정아파트 인접지역에 상공형휴게소가건립중에 있다.  휴게소내 주차공간은 약450대 정도인데하루에 50번을 순환하면 약 2만대 이상의 차량이 주정차 및 출발 하여 많은 분진.소음이 예상된다. 또한 자연녹지를 시멘트로 포장하여 많은 지열도 우려된다. 목감발전위원회에서는 다음 사항을 요구했다.
ㅇ 주차장 외곽 경계부 소음방지벽 설치 및 최대한 수목 식재
ㅇ 휴게소 주차장(450대)내 소음.분진.지열 방지 대책 강구
- 휴게소내 차량 통행로를 제외한 주차공간을 공원주차장 형식(바둑판+잔디) 으로 구성하고 최대한 수목 식재(소형과 중형차량 구분 구간 수목 식재)
- 휴게소 개장후 주기적인 살수(물) 시설 설치: 1일 3회 분사
ㅇ 상공형휴게소에 시흥시 특산물 판매장 설치
ㅇ 상공형휴게소내 업체 목감주민 우선 채용 고용 창출
     

첫 번째가 지난 2008년경부터 외곽순환 고속도로 조남 분기점 부천방향 약1km 지점에 상공형 휴게소 건립이 진행 중에 있다. 이곳을 가보면 주변 작은 산들이 온통 벌겋게 벗겨져 있고 인근의 수정 삼호 가야아파트들은 물론이고 목감동 주민센터에 까지 소음과 분진들이 말로 표현 할수 없을 만큼 날아들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하여 시흥시청과 담당 건설사 등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였으나 정작 휴게소사업을 주관한 국토 해양부소속  도로공사의 태도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아무리 국가기관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라 할지라도 지역주민들을 상대로 설명회 조차도 한번 하지 않은 사업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으로 문제를 제기 하려고 한다. 진정 목감동 주민들의 민원사항의 해결과 목감동 주민들도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의 개발이 이루어질 것을 강력히 요구 한다.
 
다음 두 번째는 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방향 약2km 지점에 한남정맥의 지류인 운흥산 자락이 목감동방향으로 내려와 조남동과 논곡동을 감싸 안으며 목감초등학교와 논곡중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지금의 목감동과 논곡동이 형성되어 있다.

운흥산자락에서 목감동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외곽순환고속도로 개설로 인하여 목감 초등학교 뒷산에서 잘려 버렸다. 운흥산을 터전으로 살아가는 각종 동식물들의 이동 통로가 잘려버린 것이다. 하물며 목감동을 뒤로하여 고속도로에서 내뿜어지는 매연들이 과연 어디로 날아갈지를 생각하면 잠이 오지 않는다.

목감 동민들은 도로공사 측에 강력히 요구한다 주민편의를 가장한 수익사업을 위한 상공형 휴게소건립 사업만 강행하지 말고 운흥산자락을 목감동과 연결하여주는 생태 이동통로를 만들어서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

운흥산 자락에서 목감 초등학교 뒷산 방향으로 생태이동통로가 만들어지면 많은 부분들의 지역주민들에게 좋은점 들이 생겨 난다. 향후 장현 목감 택지개발로 인한 유입된 지역주민들의 유일한 휴식공간인 물왕 저수지를 운흥산 등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이 형성되면서 수도권 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목감동 택지개발에 따른 입주민들의 운흥산 등산의 유일한 통로로 활용되면서 구도심권 주민들의 슬럼화 현상을 어느 부분 만회 할 수있을 것 이라 생각 된다.

정치인들이 자주쓰는 말을 끝으로 하고 싶다. 꿈이란 혼자 꾸면 그냥 꿈이지만 여럿이 함께꾸면 그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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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시흥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던 이민국 입니다. 이젠 자연인이 되어 시흥시민들과 보다 많은 소통을 하고자, 칼럼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시흥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에 그동안 경험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비움 그리고 사랑'를 연재하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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