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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문화예술 콘텐츠, 도시재생 완성 기여 '구도심 활력소'

최찬희 시흥예총 회장 | 기사입력 2019/09/20 [22:46]

[기고] 문화예술 콘텐츠, 도시재생 완성 기여 '구도심 활력소'

최찬희 시흥예총 회장 | 입력 : 2019/09/20 [22:46]

 

▲ 최찬희 시흥예총 회장     © 컬쳐인

   인구의 급속한 노령화와 저 출산, 그리고 구 도심권의 공동화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구성비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을 정도의 저 출산으로 인하여 인구는 감소하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와 장수로 노령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그 산물이라고나 할까요? 경제가 급격히 성장하던 시기에 자연취락 주거지를 중심으로 새로 신, 개축을 통해 개발 붐을 타고 조성된, 구 도심권에서 거주하던 주민들은 소득의 증가와 함께 상대적으로 주거환경이 좋은 신도시로 옮겨감으로 인해, 대부분의 구 도심권의 주택은 물론, 규모가 작은 상업 시설인 뒷골목의 작은 점포들은 공실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로 인한 공동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구 도심권에서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의 대다수는 경제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는 젊은 세대보다는 사회생활에서 은퇴한 세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 골목 상권의 소비는 위축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활력을 잃고 공동화가 가속되는 현상을 낳고 있다.


 

   도시재생사업에 문화예술의 기여방향   
 
근래에 중앙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지역 예술인들은 그 필요성에 공감하며, 참여방법과 역할에 대하여 주목하고 있다. 구도심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주거 환경의 미화, 주차장확충, 도로개선, 안전물 설치 등의 하드웨어의 개선과 함께, 그 속에 담겨야할 소프트웨어는 문화예술과 관련된 콘텐츠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에 지역의 예술단체나 예술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장르의 독창적인 콘텐츠의 개발과 육성을 통해 양 요소가 도시재생의 계획단계부터 함께 진행 된다면 효율적이며, 그 성과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예로 요즘 청년의 실업문제는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예술분야와 관련된, 창작활동의 공간을 제공하고, 그곳에서 생산된 문화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주기적으로 프리마켓을 열어 생산과 소비가 함께 이루어진다면 청년예술가의 실업 해소와 지역 골목경제의 활성화에 기여 할 것이다.

 

이외에도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소규모의 문화공간이 조성 된다면, 공연예술분야에서는 지역의 전문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모여 연극도 만들고, 하우스 콘서트도 할 수 있으며,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강좌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직접 참여를 통해 아마추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생활예술 동호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동호인들에게도 활동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지역 커뮤니티의 역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모든 문화예술관 관련된 프로그램은 지역의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의 향유를 확대에 기여할 것이다. 이로 인해 외부의 유동인구를 유입시켜 지역의 활기와 경제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지역예술인이 함께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사례

 

구 시흥극장(3층 150평, 176석)은 시흥시 관내의 최초이며, 하나밖에 없었던 영화관으로 30여 년 전 폐관이 되기 전까지는 시흥시 최고의 문화공간이었다. 그러나 많은 사회적 변화 속에 폐관되었던 공간을 시흥시가 공공의 목적으로 매입 후 재)시흥시도시재생센터가 중앙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도시재생사업을 지역주민과 함께, 주기적으로 회의와 토론을 통하여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공유하며 진행하고 있다.

 

사)한국예총 시흥지회1)는 구 시흥극장의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주민참여의 기회를 높이고, 민간의 주도적인 운영의 목표를 이끌어 내기위해 지난 2018년 12월 문화재생프로젝트-상영중- ‘해설이 있는 씨네마 콘서트’라는 주제로, 구 시흥극장의 정체성을 살려 여러 가지로 열악한 공간인 구 시흥극장에서 영화음악을 중심으로 영상과 함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시흥예총 회원인 성악가들이 출연하여 개관공연을 개최하였다.

 

지역의 예술단체가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에 한축을 담당하며 예술문화의 공공성을 주민과 함께 공유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향후 구 시흥극장의 도시재생을 통해 지역의 예술단체와 예술인은 앞으로 창작의 공간, 연습의 공간, 공연의 공간, 문화강좌의 공간과 주민들의 커뮤니티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역의 일원으로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귀중한 공간으로 재탄생 되도록 그 역할을 다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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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단법인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시흥지회
   (순수예술 8개 전문단체로 구성= 국악, 건축, 미술, 무용, 문인, 사진, 음악, 연예협회)   

 

이 글은 9월18일 열린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 토론회' 발제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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