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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계의 짱가’ 이순자씨,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박종남 | 기사입력 2020/04/22 [15:14]

‘봉사계의 짱가’ 이순자씨,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 수상

박종남 | 입력 : 2020/04/22 [15:14]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짜짜짜짜짜짱가 엄청난 기운이
  틀림없이 틀림없이 생겨난다. 지구는 작은 세계 우주를 누벼라~
  씩씩하게~잘도 날은다. 짱가 짱가 우리들의 짱가~

 

▲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수상한 이순자 봉사자  © 컬쳐인

 

이순자(1959년생, 정왕동)봉사자를 만나고보니 불현 듯 스치는 만화 영화 노래가 있다. 봉사자들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 어디서든 나타나는 그녀는 진정 ‘봉사계의 짱가’다.


평범한 주부로 살던 그녀가 작정하고 봉사에 나선 것은 아니었다. 1998년 IMF때 집값이 비교적 저렴했던 정왕3동으로 이사를 와 무료함을 달래고자 농협 주부대학을 다녔다.


사람 좋아하고 일을 두려워하지 않는 그녀인지라 주부대학 수업 후에 자연스럽게 만남을 만들었고 농촌과 연계된 일이나 지원이 필요한 일이 생겨날 때면 당연하다 여기며 손을 보탰다.


자녀들이 학교에서 컵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 등의 단체 활동을 하자 후원이 필요했고 자연스럽게 그 일에도 동참했다.


이 활동들이 봉사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저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고 소통이려니 여기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무엇이든 어디든 주저 않고 달려갔다.


2000년에 함현고등학교 학부모봉사단 단장을 맡아 활동하면서 전국단위의 자원봉사자 조직 활동을 하게 됐다. 그러면서 친목으로 만나던 학부모들을 규합하여 ‘우정회’라는 이름으로 봉사단을 꾸렸다. 자연스럽게 자녀들을 동반한 봉사를 펼쳤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역을 확장하여 길잡이가 되어 주는 역할을 했다.


가랑비에 옷 젖든 일상에 봉사가 스며든 2003년 우연히 자율방범대 모집 현수막을 보고 지구대를 직접 찾아갔다. 본격적으로 봉사의 세계에 눈을 뜬 그녀는 새로운 사명감으로 지역의 범죄 예방에 선봉장이 됐다.


묵묵히 봉사를 하는 그녀를 본 지인들이 권유하여 2005년부터는 적십자 활동까지 영역을 넓혔다. 일상이 봉사가 되고 봉사가 일상이 되는 분수령이 됐다.


재난재해 현장 복구 지원에는 늘 그녀가 있다. 태안, 서산, 정주, 정선, 음성, 가평 등등, 천릿길마다 않고 달려가 팔을 걷어붙인다. 아마추어 무선사로도 활동하며 각종 재난 훈련이나 예방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한다.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활동하는 어떤 봉사 단체도 중간에 접거나 해체되지 않고 세월의 무게만큼 영글어 그녀의 누적 봉사 시간은 상상을 불허한다.


이미 2014년도에 봉사시간 누적 1만 시간 이상이 되어 ‘시흥시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그럼에도 그녀는 2016년 불우한 이웃들의 낙후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를 목적으로 수납정리를 배웠고, 대청소에 가까운 봉사를 자원해서 펼쳤다.


이력서 한 장을 채우고도 넘치는 그녀의 봉사 경력과 수상 이력은 생활이 봉사요, 봉사가 천직이 되어버린 그녀를 그대로 보여준다.


소외된 이웃에게는 나눔으로 든든한 힘이 되어주고, 재난재해 현장 복구 지원은 물론이요 훈련을 통한 예방 활동까지 해내는 전천후 봉사자다. 게다가 20년이 넘도록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앞세워 농촌 일손 돕기부터 농산물 판매지원도 마다 않는 은근과 끈기의 열정 소유자다.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봉사를 하다 귀가하면 집에서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미안함도 적지 않다. 물론 ‘우정회’ 회원인 남편과 봉사를 함께 하며 성장한 자녀들이 그녀를 전폭적으로 이해해 주기에 지속적인 봉사가 가능하고 새로운 에너지도 얻는다.


봉사 성과를 알아주기를 바라지 않는 그녀이지만 지켜보는 이들의 수많은 시선에는 늘 내 일처럼 열심인 그녀가 있었다. 하여 함께하는 회원들이 국민추천포상 대통령표창에 추천하여 영광스런 수상을 하게 됐다.


알아주는 지인들이 있어 행복할 그녀의 봉사는 오늘도 현재진행형이다.

 

이 글은 시흥시자원봉사소식 '공감' 93호에 실린 게재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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