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인시흥 = 김영주 기자] 한국미술협회 시흥지부(회장 권병애)에서 지난해 12월28일 부터 2월23일까지 시흥갯골생태공원 일원에서 추진된 공공미술프로젝트 ‘갯골之境'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들 작품을 보기 위해서는 벚꽃길, 코스모스길, 소나무숲 등을 알아두면 좋을 듯 하다.
해당 작품들은 시흥시 은행동 284-3 1층 160여평의 빈공장에서 대표자 1명, 참여작가 35명, 행정업무 1명 총 37명이 공공미술 프로젝트 `갯골지경` 사업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었다.
김상복 조각분과장의 염부조형물, 갯골 개비온 아트벤치, 방게벤치 등의 조각작품과 벚꽃길과 코스모스길에는 작가 1명당 2개의 벤치에 각자의 특성을 담은 그림을 그려 총 65개의 아트벤치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아트벤치에 애정을 갖은 작가들은 갯골생태공원에 들를때마다 '물티슈'를 준비한다. 단순한 벤치가 아니라 작품이기에, 새들의 배설물과 먼지 등을 치워내는 일을 부수적으로 하고 있다. 시흥미협은 매년 10월 개최했던 시흥미술제도 이 장소에서 5월 3주 동안 전시하려고 계획중이다.
권병애 시흥미협 회장은 "이번 공공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코로나19 상황으로 한꺼번에 작업을 할 수 없어 팀별 추진했는데, 서로간 화합이 대단했다."며 "작업공간은 2개월동안 임대했는데, 공동 작업실에서 함께한 날들이 너무 행복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20여명의 작가들이 모두 참여하지 못해 아쉽다."며 "조형물, 그림, 벽화 작업 등을 할 때 지역작가들에게 의뢰해 혜택이 주어질 수 있는 기회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한다. 더불어 공공미술프로젝트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진행되길 바란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시흥미협은 1992년 창립해 2022년이면 30세를 맞는다. 12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6개분과(조각, 서양화1, 서양화2, 서예, 한국화, 공예)로 구성되어 있다. <저작권자 ⓒ 컬쳐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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