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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수고하세요”라는 한 마디에 자원봉사 뿌듯함 느껴

수원여자대학교 간호학과 전공 동아리 ‘엔제리너스’ 임예린 대표

윤정인 | 기사입력 2021/11/16 [17:52]

백신 접종 후 "수고하세요”라는 한 마디에 자원봉사 뿌듯함 느껴

수원여자대학교 간호학과 전공 동아리 ‘엔제리너스’ 임예린 대표

윤정인 | 입력 : 2021/11/16 [17:52]

▲ 수원여자대학교 간호학과 전공 동아리 ‘엔제리너스’와 임예린 대표(가운데)  © 컬쳐인

 

안산에 살고 있는 예린 씨는 어릴 적 영국에서 거주했었다. 그래서인지 새로운 언어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중학교 때 전래동화를 영어로 번역하는 봉사활동, 안산국제거리축제에서 통역 봉사, 한양대 에리카에서 열린 ‘다문화 심포지엄’에서 통역 등, 다양한 많은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통역이 재밌었다. 당연히 진로도 언어 쪽으로 생각했었다. 고3 때였다. 호스피스 병동에 계신 할아버지께 따뜻하고 친절하게, 전문적으로 케어를 하는 간호사 선생님이 한동안 가슴에 남았다. 간호사가 되고 싶어 하는 친구가 간호학과를 같이 가자는 권유도 있었지만, 그때 그 간호사 선생님의 모습이 간호학과를 지원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인데 간호학과 학도로서 기여할 수 있는 일이 없어 안타까웠다. 학생 신분이라 의료 행위는 할 수 없지만 그나마 백신접종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위안이 된다.”며 시흥시실내체육관에서 백신접종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임예린 씨.

 

수원여자대학교 간호학과 2학년인 임예린 씨는 전공 동아리인 ‘엔제리너스’ 대표다.

 

엔제리너스 동아리는 간호학과 전공을 살려 요양병원에서 프로그램 활동 보조 및 말벗봉사, 치매 예방 관리 및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대면 봉사가 여의치 않았다. 1365 포털을 통해 시흥에서 백신접종 봉사를 시작한 예린 씨. 그의 주도로 엔제리너스 동아리 회원들은 7월부터 시흥시실내체육관에서 주말 백신접종 봉사를 시작했다.

 

접종 대상자들에게 발열 체크를 시작으로 예진표 내용을 안내하고 작성을 도와주는 일, 대기자 안내, 보호자 안내, 접종실 안내 등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8시간의 봉사다. 가끔 큰 소리도 들렸지만 현장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고 순서에 맞게 접종 동선이 잘 되어 있었다.

 

매주 주말의 백신접종 봉사는 힘들기도 했지만, 백신 접종 후 “수고하세요”라며 따뜻한 인사를 건네는 분들이 있어 힘들기보다는 뿌듯함이 더 컸다. 누군가를 돕는 일은 상대방이 아닌 나를 더 성장시키고 좋은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것 같다. 또한 현장에서 대상자를 어떻게 응대해야 하고 돌발 상황에 대한 대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몸소 배울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의료진이 너무 힘들어 보인다. 미래의 내 모습일 수도 있다. 최일선을 담당하려면 책임감이 더 많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번 활동은 예비 간호사의 자세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코로나 시국에 조금이나마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 준 동아리 회원들에게 감사하다. 힘내세요. 우리가 모두 함께하면 코로나 꼭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시흥시자원봉사센터 발행 '공감' 가을호에 게재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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