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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골생태공원 핑크뮬리(Muhlenbergia Capillaris)에 대하여

김영순 인권시민기자 | 기사입력 2021/12/09 [15:08]

갯골생태공원 핑크뮬리(Muhlenbergia Capillaris)에 대하여

김영순 인권시민기자 | 입력 : 2021/12/09 [15:08]

시흥시민뿐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갯골생태공원은 이제 명소가 됐다. 가을이면 억새가 제빛을 발휘할 무렵을 전후하여 벚나무 터널 아래가 핑크색으로 물든다. 핑크뮬리가 군락지를 이루고 시선을 잡는다. 아름다움에 빠져 미소 사진 한 컷 찰칵···! 삼삼오오 하하 호호 국가지정 습지 갯골생태공원의 아름다운 자연에 빠져 행복해하는 탐방객들을 볼 수 있다.

 

▲ 갯골생태공원 핑크뮬리  © 컬쳐인

 

생태계 안에서 생산자는 식물이다. 그 식물 중에 핑크뮬리의 유해성 논란이 주변사람들이나 방송에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어 염려스러운 마음에 시흥시청 공원관리과 담당자를 만나 알아보았다.

 

전국 곳곳에 ‘분홍 갈대밭’ 핑크뮬리 밭에서 사진 찍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생태계 교란 생물이라는 말이 퍼지면서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람들의 눈에 볼거리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너도나도 모른 곳에 외래종 식물이 넘쳐나고 있다.

 

미국이 원산지인 핑크뮬리는 ‘생태계 교란 생물’은 아니라고 한다. 생태계 교란 식물이라는 용어는 환경부 장관이 지정한 생태계 위해성 1등급 동·식물을 말한다. 1급 식물을 무단으로 재배하거나 이동하는 건 불법이고 처벌도 받는다.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핑크뮬리 예쁜 사진 한 컷 찍고 핑크빛 사이사이에서 기쁨을 나누며 행복해하는 핑크물리는 2020년 환경부에서 생태계 위해성이 보통이나 향후 생태계 위해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확산 정도와 생태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는 2급 판정을 받은 생물이다. 우리 생태계에 당장 해롭지는 않지만, 더 퍼지면 알 수 없으니 계속 지켜본다는 뜻이다. 인체에 해롭지 않다.

 

 

생태계 위해성 평가 등급 기준표를 살펴본다.(환경부)

 

1급은 생태계의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큰 것으로 판단되므로, 조절 및 제거 관리가 필용한 생물을 말한다.

2급은 생태계 위해성이 보통이나 향후 생태계 위해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확산 정도와 생태계 등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는 생물이다.

3급은 생태계 위해성이 낮아 벌도의 관리가 요구되지 않는 생물로 분류되어 있다.

 

 

위해성 2급 판정 받은 핑크뮬리, 이유는?

- 화본과의 특성상 발아율은 떨어지지만 생산량이 많다.

- 경관식물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지자체에서 활용이 많다.

- 독성이 없고 교잡 발생이 없다.

-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 벼과 중 다년생은 한번 정착 시 외부에서 다른 식물이 들어와 시식하기 어려움이 있다.

- 외래식물 중 가장 짧은 시간에 전국적으로 식재된 식물로 시민들도 외래종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을 가지고 있다.

- 국내에 식재한 곳을 벗어나 군락을 이룬 사례가 없다.

- 원산지가 미국 동남부로 겨울에 온난한 편인데 우리나라는 춥고 건조하기 때문에 쉽게 퍼지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다.

- 다년생 화본과 중 나도솔새는 20년전 분포가 울산의 항만에서만 서식했는데 현재는 농경지에서 자라 억새 등을 대체 할 정도로 넓게 퍼진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자생지 주변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핑크뮬리는 다른 식물의 식생을 방해하느냐, 바로 이 부분이 문제이다. 핑크뮬리는 한 다발에 씨앗이 7~8만 개씩 들어있다. 아무데서나 잘 자란다. 너무 퍼뜨리다가 외래종인 핑크뮬리가 토종식물이 사는 자리까지 빼앗을지 모른다는 것이다. 눈에 안 보일 만큼 작은 씨앗이라 옷, 신발에 붙어 다른 곳으로 퍼질 수 있어 잘 털어 달라고 한다.

 

자연과 교감하는 생태환경은 생태적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 한다. 생태계 교란식물 환경부의 지정 목록을 보면 단풍잎돼지풀, 돼지풀, 서양등골나물,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가시박, 미국쑥부쟁이, 서양금혼초, 애기수영, 양미역취, 가시상추, 갯줄풀, 영국갯끈풀 등 교란식물이다.

 

생태계 교란식물이 퍼져나가는 것은 이미 토종 생태계가 무너져버렸기 때문이라도 한다. 이상 기온 등으로 토착종의 생턔계가 무너지면서 생태계 균형이 빈틈이 생기게 되었고 생태계 교란종이 이 빈틈을 파고들면서 더 큰 생태계 균형 파괴를 불어오고 있다. 실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작업이 쉽지 않다고 한다. 오래 동안 제거작업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을 말한다.

 

궁금 사항 → 공원과 공원관리2팀 tel : 031)310-3869 e-mail : lirio@korea.kr

 

 

 

관련기사: 해당 글은 시흥시민주시민교육센터에서 발행하는 웹진 시흥다움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http://shymca.org/bbs/board.php?bo_table=test00_1&wr_id=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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