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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를 꿈꾸다

김시영밴드 콘서트, 16일 어울림소극장에서 2회 차 공연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2/07/18 [01:23]

‘자유롭게’를 꿈꾸다

김시영밴드 콘서트, 16일 어울림소극장에서 2회 차 공연

김영주 기자 | 입력 : 2022/07/18 [01:23]

가수 김광석의 ‘자유롭게’ 노래가사를 검색해 본다.

 

‘하늘에 떠가는 구름들과 같이
바람은 자유롭지
꽃잎위의 맺힌 이슬방울처럼
때묻음없이 타오르는 태양 은은히 비추는
달빛과 같이 저마다 소중히 태어난 우리
우리는 모두가 고귀한 존재
자유롭게 자유롭게 바람처럼 자유롭게
열린 마음으로 그저 바라봐 너
너너너 너너 너너너 너 쉽게 단정지은 일들
나와 너를 구속하고 쉽게 긍정지은 일들
나와 너를 얽매이고 쉽게 인정했던 일들
나와 너를 부딪치고
서로가 아끼며 보듬을 우리
따뜻한 눈으로 마주할 우리
사랑으로 자유롭게 사랑으로 자유롭게‘

 

<그대위해>,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자유롭게>, <걱정말아요 그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귀뚜라미>, <it’s heartache>,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많은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의 마음을 더없이 사로잡았던 김시영밴드의 콘서트가 7월16일 어울림소극장에서 2회차(2시, 5시)로 공연되었다.

 

▲ 김시영 밴드  © 컬쳐인

 

이 중 김광석의 <자유롭게>를 메인테마로 했다는 가수 김시영(72년생)은 노래 가사처럼, 이 여름 자유로운 감성과 락 적인 요소들을 담은 곡들을 선곡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고 치유하고 싶었다고 한다.

 

코로나가 해제되는 그 순간부터 ‘무조건 공연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한 달 이상 준비한 콘서트는 이번이 6회째 개인콘서트이다. 심적으로 답답하고, 공연의 목마름과 갈증은 지난해 5월 유튜브 김시영TV 음악방송(매주 일요일 오후7시)으로 달래었다.

 

▲ 가수 김시영  © 컬쳐인

 

그러다 콘서트 기획을 하면서 무조건 ‘가슴 터놓을 수 있는 곡’ 위주로 선곡을 하여 이날 무대공연을 보여주게 된 것이다.

 

80석의 작은 소극장은 90여명 이상의 관객들로 북적였고, 작은 실내는 한순간 환호와 열정으로 채워졌다.

 

가수 김시영은 “코로나가 주춤하고 있지만 언제 확산될 지 위험한 상황이다보니, 이런 문화행사들이 틈나는대로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특히 이 땅에 유명하지 않은 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이 개인콘서트를 통해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다양한 게스트들이 함께하여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관객들에게 시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고, 시흥가수의 면모도 보여줄 수 있어 이번 콘서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러한데에는 2003년 대구에서 올라와 시흥이 제2의 고향인 그가 시흥문화대사로 활동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 오프닝을 맡은 소.나.기 회원들  © 컬쳐인

 

시흥에 있는 소.나.기(소통,나눔,기쁨의 줄일말) 회원들과 제자, 지인을 비롯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음악인들과 아마추어 팀들이 시흥으로 찾아 왔는데, 가수 김시영은 시흥의 가수들이 외부에서 공연하며 시흥을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지역의 관광자원들이 시흥으로 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낸 것도 이번 콘서트의 좋은 기획의도였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시흥지역안 공연장들에 다양한 객석, 규모 등이 건립되어 예술인들이 자유롭게 이용가능할 날을 꿈꾸고 있다.

 

▲ 임병택 페이스북 내용 갈무리  © 컬쳐인

 

임병택 시흥시장이 이날 콘서트를 찾아 찐팬으로서 함께 관람해준 것에 큰 힘이 되었다고 말했다. 특히 시흥에 건립되는 시흥미디어센터를 통해 방송 및 송출시스템이 구축되어 지역의 예술, 상권 활성화 기능을 담당해주길 기대했다.

 

▲ 시흥을 알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낸 가수 김시영  © 컬쳐인

 

가수 김시영은 이번 콘서트를 토대로 솔내아트센터(옛 시흥극장)에서 시흥가수들과 타지역 가수들이 자유롭게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이뤄지길 바랬고, 앞으로도 공연기획, 연출, 출연을 계속 이어나가고 기타교실, 봉사활동 등 가수 김시영으로 ‘자유롭게’ 공연을 준비하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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