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여성들에게 공예로 자립을 지원한다
협동조합 희망그루를 찾아서
 
김선희
협동조합 희망그루를 방문한 날은 대동강물도 플린다는 24절기중 두 번째인 우수였다.
 
절기가 말해주듯 봄내음이 바람속에서 느껴져 희망그루로 향하는 발걸음도 봄처녀처럼 가볍게 사쁜사쁜. 희망그루가 몸 담고 있는 정왕동장애인복지관을 들어서니 입구에 빨간 지붕이 멋스러운 프리마켓 부스가 보였다. 그곳엔 앙증맞은 각종 공예품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고, 개나리의 환한 미소를 닮은 선생님이 3층 희망그루의 보금자리를 안내해 주었다.


▲ 협동조합 희망그루 프리마켓 부스와 이지현 대표    © 컬쳐인

​향긋한 내음이 가득한 방에 들어서니 이지현 대표를 비롯한 조합원들이 공예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고 있었고 향긋한 내음의 근원은 요즘 주력 상품으로 추진중인 디퓨처(용액이 들어있는 용기에 나무나 섬유, 석고등으로 된 리드스틱을 꽂아서 향기를 내는 것)였다. 향기도 디자인도 예뻐 집안에 관상용으로 제격이겠다.
 
희망그루는 장애인여성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제공하여 자격증 취득 및 강사활동 등 경제적 자립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장애인가족과 조합원의 질 높은 삶을 영유하기 위한 자주적, 자립적, 자치, 사회참여, 자립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12명의 발기 이사를 중심으로 설립되었다.
 
2016년 1월 1일이 협동조합으로 등록된 날이니 아직은 새내기 협동조합으로 운영의 미숙함은 있지만 열정은 10년 베테랑 못지않음을 이지현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느낄 수 있었다.


▲ 희망그루 식구들     © 컬쳐인





















희망그루는 천연소이캔들, 비누공예, 디퓨처, 북아트, 톨페인팅, 리본아트, 우드마커스, 퀼트와 홈패션, 양초공예, 캘리그라피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장애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수강할 수 있는 공예교실를 운영하고 있다.

요청이 있을시에는 마을학교, 어린이집, 복지관에 출장 강의도 나가고 있으며 고객의 구매욕구에 맞는 맞춤 제작과 단체주문도 가능하다.


▲ 직접 만든 공예품들     © 컬쳐인


어려움을 물으니 장애인들이 만든 제품은 무조건 싸야한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똑같은 제품인데도 만든이에 따라 가격이 하향평가 되는 불합리한 상거래는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반성해야할 부분인 것 같다. 희망그루의 앞으로의 계획은 조합원을 더욱 확대하고 제품의 다양화와 퀄리티를 높여 어디 내놔도 희망그루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은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라 한다.

이제 봄도 성큼 다가왔으니 집안에 희망그루의 제품으로 향긋함과 화사함을 채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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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2/24 [01:18]  최종편집: ⓒ 컬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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