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미술이 만났을 때”
[사람사람사람] 신임 복연금 새마을문고 시흥시지부 회장
 
김영주 기자
그녀는 소녀감성으로 가득했다. 핑크빛을 가장 좋아했고, 나비문양만 봐도 가슴설레여 했다.

핑크 목도리, 핑크 핸드폰 케이스를 평소 지니고 다녔으며, 나비문양은 주로 목걸이와 브로치 등을 자주했다. 그것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건 예술감성 때문이리라, 막연히 생각했다.


▲ 신임 복연금 새마을문고 시흥시지부 회장     © 컬쳐인


시흥의 풍경을 유화로 표현해내는 복연금 화가(52)가 그 주인공이다. 복연금 화가는 지난 2월15일 새마을문고 시흥시지부회장으로 추대되어 3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핑크’, ‘나비’, ‘고향’, ‘장독대’, ‘유화’ 등 그녀를 상징하는 단어들 속에서 ‘새마을문고’, ‘책’의 수식어가 더해졌다.

새마을문고 시흥시지부 복연금 회장, 미술이 아닌 책과의 인연이 궁금해졌다.

지난 2003년, 새마을문고에서 운영하는 ‘이동도서관’이 그 연결고리이다. 시흥의 변방인 매화동에 일주일에 한 번 들르는 새마을문고의 이동도서관은 그야말로 복연금 회장에게는 숨통이자, 단비였다. 책읽는 것을 유난히 좋아했는데, 시흥의 중앙도서관은 정왕동에 있어 가까이하기 쉽지 않았다. 일주일에 한 번 꼬박꼬박 이동도서관을 기다리던 것에서 더 나아가 새마을문고 중앙회에서 매년 실시하는 독서경진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입상을 하게 되었다.



그것이 계기가되어 당시 이환세 회장의 권유로 새마을문고 이사로 들여놓게 되었는데, 이동도서관 이용자(회원)에서 이사로, 올해는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복연금 신임 회장은 “책과 그림을 좋아하던 제가 어느새 회장을 맡게 되어 송구스럽지만, 많은 사업들을 할 수 있어 기쁘고 설레는 마음도 가득합니다”라고 취임인사를 대신했다.



▲ 임시총회에서 추대돼 2월16일 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 컬쳐인


라온도서관, 상호대차, 숲속도서관, 무인대출 서비스 등 사업확장

새마을문고 시흥시지부는 시흥 동네방네 작은도서관들이 많이 생겨 예전의 이동도서관이 없어지고, 대신 라온도서관을 위탁하여 운영중이다. 차량형태의 라온도서관은 실내에 멀티 전자책과 오디오북이 있고, 동화구연, 성교육, 안전교육 등이 이뤄져 매월 1일 자정12시부터 인터넷 신청접수를 시작하면, 아침출근시 40군데 접수가 모두 끝나 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대단하다. 어린이집, 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복지관 등의 신청이 연일 이어져 올해 하반기 1대가 추가 운영될 계획이다.

위탁사업으로 라온도서관과 상호대차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상호대차는 어디서든지 내가 원하는 책을 도서관에서 신청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매우 편리한 제도이다. 또한 비둘기공원(은행동)과 옥구공원(정왕동)에 숲속 도서관을, 정왕역과 오이도역에는 무인 대출도서관도 운영중이다.


독서이야기를 담은 벽화, 독서감상화...신규사업 추진

새마을문고 시흥시지부의 활동이 점차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신임 복연금 회장은 조금 더 욕심을 냈다.

31개 시,군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백일장, 사생대회, 장기자랑이 어울지는 경기도 문화한마당을 시흥시에서 개최하여, 책 도시로서의 면모를 여타 지자체에 홍보하고 싶은 바람이 커졌다.

국민독서경진대회도 적극 홍보하여 대통령상을 시흥시민중 수상할 수 있도록 노력해내고, 숲속도서관의 자원봉사자, 그리고 이사들과 함께하는 ‘독서문학기행’도 알차게 다녀오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그러나 뭐니해도, 미술과 책의 콜라보레이션을 꿈꾸는 복연금 회장은 대야동에 위치한 새마을 도서관 주변 낡은 벽을 이용하여 책의 내용을 스토리로 한 벽화를 그려내고, 책축제시에는 독서감상화도 개최할 계획이다.

복연금 회장은 “새마을문고의 내실을 기하면서 조직을 키워나가겠다”며 “이사, 자원봉사자 모두가 가족 같은 끈끈한 분위기로 활동적인 새마을문고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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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3/10 [07:46]  최종편집: ⓒ 컬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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