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힘 합치니 "어렵던 학교신설 해결돼"
목감고, 은계4초, 군자1초...교육부 중앙재정투자심위 통과
 
김영주 기자
▲ 지난 4월6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에서 교육부와의 학교신설 대책회의를 진행했다.     © 컬쳐인

 

시흥시 최대 현안으로 대두된 ‘학교신설 문제’가 해결돼 그동안 학교문제로 속앓이를 해왔던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13일 교육부 중앙재정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목감고등학교(목감보금자리), 은계4초등학교(은계보금자리), 군자1초등학교(배곧신도시)의 3곳 학교신설이 모두 심의를 통과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상정된 30건의 신설학교 심의 중 시흥지역은 총 3개교로 은계4초, 목감고는 적정한 것으로, 군자 1초는 지자체 연계협력방안 마련, 유아특수부분 학급조정 및 복합화 시설운영계획 재검토 등의 사유로 조건부 승인을 받아 학교신설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은계4초, 목감고, 군자1초는 택지개발지구 또는 신도시개발 지역의 학교예정지로, 2016년부터 입주를 하기 시작해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 학교신설이 절박한 실정이었다.

 

이를 위해 함진규(자유한국당, 시흥갑), 조정식(더불어민주당,시흥을) 국회의원이 지역구 학교신설을 위해 교육부 관계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했으며, 경기도의회 최재백 교육위원장이 ‘학교신설 대책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교육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많은 활동을 벌여낸 성과이다.

 

김윤식 시흥시장(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도 지난 4월6일 학교설립을 필요로하는 13개 지자체장과 이재정 교육감, 이영 교육부차관 등과 국회에서 오찬간담회 등을 통해 학교신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윤식 시장은 “경기도는 이미 적정규모의 문제가 아니라 과밀이 문제”라면서, "경기도의 학급당 학생수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상황에서 반드시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목감고등학교는 총 30학급, 학생수 1천여 명 규모로 오는 2020년 3월 개교예정이며 은계4초등학교는 병설유치원 3개 학급을 포함해 총 50학급, 학생수 1천4백여 명으로 2019년3월 개교예정이다.

 

당초 교육부는 이들 지역의 학생 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존의 인근 학교에 학생을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왔다. 그러나 목감고등학교의 경우 미설립시 목감동 일원에 고등학교가 한 곳도 없어 학생들이 인근 고등학교로 35분~50분 버스로 통학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은계4초등학교 역시 1천4백여명의 학생이 1km가 넘는 거리를 도보로 통학해야 하며, 인근학교의 과밀학급을 초래하는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한편 지난 2013년에 경기도 각 시군에서 요청한 신설학교에 대한 승인 비율은 60%였다. 하지만 교육부는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해 더 이상 학교 신설이 어렵다는 이유로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다가 지난해인 2016년에는 30%를 밑돌면서, 101개 신설 요청 학교 가운데 29개 학교만 승인되어 주민들의 불편이 극에 달했다.

 

개교시기를 늦추거나 인근학교로 배치하는 것만으로는 근원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정치권 및 시 집행부에서 교육부에 강력히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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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4/19 [17:49]  최종편집: ⓒ 컬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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