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의원으로써, 가만히 있을 수는 없고···”
[사람사람사람] 양석근 시흥시 의정회장
 
김영주 기자
▲ 양석근 시흥시 의정회장.     ©컬쳐인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좋겠지만, 현 시흥시의회의 파행을 가만히 쳐다만 보고 있을 수 없네요. 문제를 공론화시켜 지금 현역 의원들의 당리당략에 휩싸여 있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합니다”

 

양석근(66, 2대 시의원) 시흥시 의정회장의 얘기다. 2006년도 만들어진 시흥시 의정회는 30여명의 전직 의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한수, 김용문, 김영기 전 의원을 거쳐 이번에 양석근 전 의원이 의정회를 이끌어가게 됐다.

 

지난 3월28일 의정회 정기총회에서 의정회장으로 선출된 양석근 전 의원은 시흥시의회의 파행 사태에 대하여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양석근 의정회장은 “의정회는 그동안은 의원들 간 친목모임 이었어요. 전직 의원들은 다시 생업에 전념해야 하기 때문에 바쁘고, 사회적으로 넉넉한 사람들도 아니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현역 의원들에게 조언을 할 수 있는 것도 의정회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시흥시를 위하고, 시흥시민을 위해야 할 의원들이 당리당략에 치우치게 된 것은 공천제로 인한 것이고, 중선거구제로 되면서 지역구 3명중 1명(가번)은 당연 당선되기 때문에 위에만 잘 보이는 상황들이 지금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그래서 제일 안타까운 것은 선배 의원으로서 잘못했을 때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말할 수 있으려면 귄위가 있어야 하는데 내세울 게 없다는 게다.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든지, 또는 의정회의 숫자가 많던지 해서 의회가 난장판(?)이 되었을 때 선배의원으로서 조정역할을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지적이다.

 

양석근 의정회장은 “사실 김영철, 홍원상 의원을 개별적으로 만나려고 했다. 극과 극으로 막가파식으로 가니 조정하기에는 선을 넘어섰다. 그래서 조금 더 일찍 조정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3대 의회때도 의장, 부의장 직을 둘러싸고 의원들간 ‘몸싸움’등 감정이 극에 달해 선배 의원들이 중재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라도 선배 의정의원들이 시흥시를 위해서 그래도 목소리를 내야지 않느냐는 생각을 한다. 시장과 집행부와 의회가 싸우면 결국은 시와 시민이 손해를 본다. 그리고 의원들끼리 여·야가 싸우면 특히 가진 자 보다 서민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한 대안으로 “시흥시 의정회와 언론인들이 모여 해당 문제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서로 대화하고 협의하여 시흥시의회를 정상화로 이끌어가도록 하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의정회를 활성화하기 위해 정례화된 워크샵을 비롯 자원봉사, 자본, 재능 등 각자 의원들의 역량을 취합해서 활성화 해내고, 재미있는 꺼리를 만들어 내도록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2대 의원재직시 양석근 의정회장은 구청사 매각반대, 소래산터널 반대, 대야동 극동 아파트 29층 → 19층 고도완화, 언론행정광고비 동결 등의 활동으로 ‘포청천’이라는 별명이 있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한편 시흥시의정회는 2017년부터 회장 양석근, 부회장 최태근(3,4대 시의원), 김용훈(2,3대 시의원)이다. 총무 이민국(5대 시의원), 간사 안정욱(5대 시의원), 감사 안시헌(4,5대 시의원), 이선희(5대 시의원)이다. 운영이사 우경성, 이귀훈, 김복연 의원이다. 운영이사들도 모두 5대 시의원이다.

 

주로는 분기별 모임을 통해 주요 현안사안을 보고 받거나, 현역 의원들과의 만남을 갖는다. 2년 전 부터는 회보발간을 통해 지역 이슈(서울대 시흥캠퍼스, 도시재생)에 대해 전문가 및 의원들의 입장을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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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5/29 [15:48]  최종편집: ⓒ 컬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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