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일시장, 되살림 이야기

도일아지타트와 도일문화마당으로 ‘재래시장 활성화’ 시도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18/07/17 [16:51]

도일시장, 되살림 이야기

도일아지타트와 도일문화마당으로 ‘재래시장 활성화’ 시도

김영주 기자 | 입력 : 2018/07/17 [16:51]

도일시장은 시흥시 군자동주민센터 주변에 위치한 5일장이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군자삼거리에 위치한 진로마트를 중심으로 한 주변만을 생각할 뿐, 100m 아래에 위치한 이 일대(도일로 110)까지 내려올 일이 드물다.


그러나 도일시장은 지난 1959년에 개설된 이래 시흥에서 유일하게 5일장이 열리는 재래시장이다. 이 일대는 마을만들기의 원조인 새마을운동으로 조성돼 한때는 우시장(牛市場)도 있었고 1960년대에는 극장개관으로 군자면 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특히 마을회관은 주민들이 합심해 만든 지역의 상징물이었지만, 산업화와 시장화 등 다양한 환경의 변화로 예전의 모습을 많이 잃어갔다. 최근에는 경로당과 동 주민센터에 그 역할을 내주고 오랜동안 제 기능을 못하고 방치되어 왔다.


활기를 잃은 시장, 제 기능을 상실한 마을회관, 그리고 마을을 떠나는 사람들. 2015년부터 <도일시장, 되살림 이야기>가 시작된다.

 

▲ 도일 문프로젝트     © 컬쳐인


그 첫 사업으로, 도일시장내 마을회관이 주민들의 쉼터이자 사랑방으로서 '도일시장 아지타트'라는 이름을 갖고 지난 2015년 4월16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아지타트는 본부의 뜻을 가진 '아지트(agit)'와 아트(art)'를 더한 말로 마을속의 문화예술활동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말한다. 지역어린이들을 위한 ‘미술교실’과 어르신들의 무료함을 달래줄 ‘도일예술극장’, 지역주민들을 위한 한지공예, 풍선아트, 핸드드립 커피교실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군자동행정복지센터는 2016년부터 ‘도일문화마당’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도일골목을 변화시키며, 도일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다른 시도로 맛집을 입점시켰다. 도일시장 내 ‘군자나눔일터’ 윤병엽 대표의 지인을 통해 프랑스 빵집 ‘맘베이커리’를 입점시켜 적극 홍보한 결과 TV ‘인간극장’에 방영되어 프랑스 빵집뿐이 아닌 인근 상권에도 큰 영향을 가져왔다.


아울러 ‘기획장터’를 통해 기억 속에만 있던 옛 재래시장을 재현해내기 위해 추억의 뻥튀기, 칼갈이, 엿장수, 달고나 등 재래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추억의 먹거리 등을 체험거리로 내놓았다.

 

▲ 도일카페50     © 컬쳐인


하루 50명도 다녀가지 않는 골목에 약 500여명이 발 디딜틈 없이 들어찼으며 맛집 입점, 골목별 특성을 살린 테마별 기획장터와 음식페스티벌, 통돼지바비큐와 와인파티 등 다양한 콘텐츠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데 정성을 다했다.


또한 마술과 길거리 공연 등으로 문화가 있는 시장골목을 정착시켰고, 이로인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열렸으면 좋겠다”는 상인과 주민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조금씩 도일시장이 변화되고 있다. 지난해 도일시장을 전통시장으로 등록하기 위한 상인회가 구성돼 내년부터는 기억 속에 머물던 아련한 옛 명성을 회복할 날 멀지 않았다.

 

▲ 도일시장 벤치마킹     © 컬쳐인


도일시장, 젠트리피케이션 걱정없어

시흥시는 도일시장맞춤형정비사업 구역 내 상권의 활성화와 건물주, 임차인의 상생협력을 위해 젠트리피케이션 협약을 지난 2016년 12월16일 실시했다.


협약식은 도일시장 맞춤형 정비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안정된 상권의 형성을 위해 그해 9월부터 11월까지 경관개선을 실시한 시범골목을 대상으로 건물주 3인과 임차인 3인이 참석하여 실시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으로는 마을의 환경개선이 됨에 따라 ‘임대차 기간(5년 이상) 동안 임대료와 보증금을 인상하지 않으며, 계약기간 이후 임차인이 재계약을 희망하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해당 글은 시흥시희망마을만들기 사례집에도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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