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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인 나비드씨, "2013년부터 시흥에서의 삶은 내츄럴"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5/17 [21:03]

파키스탄인 나비드씨, "2013년부터 시흥에서의 삶은 내츄럴"

김영주 기자 | 입력 : 2021/05/17 [21:03]

[컬쳐인시흥= 김영주 기자] 올해 3월 정왕본동 주민센터로 귀한 손님이 방문했다. 파기스탄인 무함마드 나비드(MUHAMMAD NAVEED)씨는 많은 수의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정왕본동을 찾아 좋은 일에 써달라며, 250만원을 선뜻 후원했다.


코로나19로 모두들 어려운 때, 나비넥타이를 한 점잖은 외국인의 방문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관련기사: 파키스탄인 나비드씨, 사랑의 후원금 250만원 기탁 http://www.culturein.co.kr/14468)

 

▲ 나비드씨(왼쪽)와 세븐웨이즈 쉐프  © 컬쳐인


2001년도 사업아이템을 찾기 위해 여행비자로 3개월 방문한 한국, 이후 2005년도 스텐레스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 나비드트레이딩을 설립하여 사업은 제법 안정화 되어 운영중이고, 지난해 문을 연 연구수청 앞에 위치한 세븐웨이즈 커리전문점도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들이 찾는 맛집명소이다.


2005년 부터 한국에서의 사업을 시작할 당시에는 3년간 매년 1억 원의 적자로 가장 큰 고통의 나날을 보냈다. 그때 당시 얼마나 어려웠던지, 그 마음을 나누고 싶어 후원을 결심했다.


나비드씨와 시흥과의 인연은 2013년부터 시작된다.


시화․반월공단에서 스텐레스를 납품받아 화성시의 공장에 물건을 적치했는데, 거주지역은 그 중간지점인 오이도가 안성맞춤이었다. 오이도의 바다를 보는 낙으로 2017년까지 4년동안 거주하다가 송도로 이사했는데 그 적막함에 1년 반 만에 다시 배곧으로 이사했다는 나비드씨.


“시흥은 사람들이 살기좋은 자연친화적인 도시에요. 일단 다른 지역에서 시흥으로 들어서면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옥구공원, 오이도, 갯골생태공원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 파키스탄의 동네느낌도 들기 때문이에요. 결국 송도 빌딩숲을 이겨내지 못하고 땅과 물의 기운이 있는 시흥으로 다시 돌아왔지요.”
  
    ‘내츄럴 라이프 시흥’

 

▲ 시흥시외국인자율방범대 활동. 나비드씨(오른쪽끝)  © 컬쳐인

 

▲시흥시외국인자율방범대 개소식  © 컬쳐인


파키스탄에서는 바다에 가려면 2,500km를 이동해야 하는데, 시흥에서는 오이도 바다까지 2,5km 밖에 되지않고 월곶, 오이도, 대부도에 이르는 물길이 너무 좋단다.


사업의 거래처 사람들도 배곧지역 내에 거주하면서 마음이 오가는 ‘이웃사촌’이 되었다.


올해 3월부터는 시흥시외국인자율방범대 활동을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8시부터 10시까지 정왕본동 일원의 순찰을 하며, 파키스탄공동체의 대표도 맡아 자국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해주려 노력한다.


외국인자율방범대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간단했다.


나비드씨는 “시흥시가 안전하고, 깨끗한 글로벌도시가 되기를 희망해요. 더불어 시흥시에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글로벌 커뮤니티의 롤모델이 되었으면 합니다.”

 

    ‘5자녀를 둔 아빠’


나비드씨의 시흥살이를 듣다보니, 더욱 놀라운 가족스토리가 이어진다.


2011년 결혼하여 배곧라온초 3학년과 2학년에 재학중인 아들딸과 미취학 아동 3명 등 총 5자녀가 있다. 연도별로 2012년, 2013년, 2015년, 2016년, 2018년 생이다.


나비드씨는 앞으로 3명의 아이를 더 낳을 계획이다.


아내는 시흥배곧에서 5명의 아이를 양육하기 편안하다고 만족해 한다. 학교도 가깝고 학원, 병원 등이 근거리에 있어 ‘안전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곳’이라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5자녀를 돌보느라 힘들기도 하지만, 일하면서의 고단함이 사라지는 것도 아이들을 키우면서 겪는 또다른 장점이라며, 기회가 되면 틈틈이 후원도하고, 마을돌봄 활동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나비드씨는 “시흥안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한국문화에 잘 적응하며 어울어져 살고 있고, 저또한 한국과 파키스탄간의 무역과 문화의 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생각이에요. 나의 제2고향, 시흥에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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