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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천 '시민의 정원' 일궈온 오인열 시의원, 매일 오전5시30분 꽃심다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5/29 [22:56]

시흥천 '시민의 정원' 일궈온 오인열 시의원, 매일 오전5시30분 꽃심다

김영주 기자 | 입력 : 2021/05/29 [22:56]

[컬쳐인시흥= 김영주 기자] 시흥천의 변화는 누가뭐래도 '주민들이 함께한 힘'을 보여준 역사이자, 변혁이라고 할까.

 

▲ '시민의 정원'을 일궈온 오인열 시의원  © 컬쳐인


2019년 부터 3년여 동안 끊임없는 실천활동이 보여준 놀라운 성과이다. 쓰레기하천이 시민하천으로 변하기까지 정왕본동 환경지킴이의 적극적인 활동이 있었고, 정왕본동 주민센터, 시흥시 생태하천과와 녹지과, 시흥시 고충담당관, 청소업체 원진산업과 원진실업, 틈틈이 쓰레기를 줍고 돌을 옮겨 '시민정원'을 지역주민들이 함께 이뤄낸 그 곳, 오인열 시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다선거구)이 중심에 있다.


시흥천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오인열 시의원은 악취와 쓰레기가 난무하고, 법면에는 뱀도 출몰하는 시흥천에 준설 및 법면정비를 요청하여 '사람다니는 길'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솔선수범하여 매일 오전5시30분 집을 나서 시흥시의회에 등원하기전인 8시20분까지 풀을 뽑고 미니정원을 만들었다.

정왕본동 환경지킴이(단장 김성미)들은 하천 위에 위치한 고물상들이 마구잡이로 설치해놓은 휀스철거를 시흥시 시민고충담당관에 요청하여 지역협의체가 구성되었다. 쓰레기를 줍고 청소를 대대적으로 하다보니,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가 수거되었다.

지난해 고물상 대표들과 수차례에 걸친 지역협의체 회의를 통해 휀스도 결국 스스로 철거되었고, 희망근로자들과 함께 하천법면의 잡풀을 제거했다. 시흥천에서 안산제기천까지 800m에 이르는 구간이 변신했다. 처음에는 휀스철거 요청에 싫은 내색을 하던 고물상 대표들도 마음이 동요되었고, 본인들의 고물상 주변을 잘 정리하고, 도울일이 있으면 함께했다.

▲ 시흥천과 함께하는 사람들  © 컬쳐인

 

구간을 나눠 식물을 식재하는 일, 오인열 시의원의 진두지휘가 빛을 발휘했다. 식물식재를 위해 법면을 정리하면서 나온 돌들은 80세의 지역어르신이 나서 하천경계석을 쌓아주었다. 배출된 쓰레기는 청소업체에서 수거 및 정리를 해주었다.

우선 하천을 정비하고, 하천 위 인도길에 미니화단을  2020년도 5개, 2021년도에는 무려 15개를 만들었다. 이 모두가 혼자의 힘으로는 어려웠겠지만, 주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컸다.

정왕본동 환경지킴이의 아이디어로 주민후원을 받아 더이상의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바람개비 길을 만들었다. 바람개비 길은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한편 아름다운 길이 되었다.

 

▲ 시민의 정원과 기념식수  © 컬쳐인


오인열 시의원은 "올해 인도길 주변으로 미니정원을 만들었어요. 제가 심고 정왕본동 환경지킴이에서 물을 주고, 청소업체에서 흙을 날라다주고, 지역어르신이 미니정원 돌경계석을 조성해 주어 정말 마음이 척척 맞았어요. 특히 미니정원 돌경계석을 만들때 저는  작은 돌들을 주로 날랐는데,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먼 곳의 큰 돌까지 주워다 말없이 힘을 써주는 어르신에게 정말 감사한 생각이 들었어요. 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도 매주 쓰레기를 주워줍니다. 제가 하는 일이란, 매일 5시30분 부터 8시20분까지 3시간 동안 꽃을 심는 일이에요. 주말에는 여유롭게 11시30분까지 합니다."

올해 이렇게 꽃을 심어놓으니, 10년 만에 지역으로 다시 이사온 주민은 "이렇게 하천이 변한 모습에 너무 놀랐다. 수고했다"는 그 말에 더 감동받았다는 게 오인열 시의원의 말이다.

 

▲ 매일 꽃을 식재하는 오인열 시의원  © 컬쳐인

 

이렇듯 매일 순수 봉사를 자처하는 오인열 시의원은 "코로나19 시대에 소수인원이 가능한 봉사였고, 돈의 가치가 아닌 자원봉사를 하면서 느끼는 보람을 알아가시는 주민들이 있어 감사했어요. 시흥천에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하나도 없어요. 주민들이 스스로 관리하고 좋아하는 모습에 시의원으로써 보람을 느끼고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 바람개비 길 앞에서.  © 컬쳐인

 

지역구 의원으로서 월곶, 군자동, 정왕본동, 정왕1동 등 버려진 유휴지를 찾아서 화단조성과 가로수 밑 풀뽑기를 했다. 그리고 이 활동을 근간으로 '시흥시 정원문화 조례안'을 제정하여 시유지에 쓰레기와 잡풀이 난 곳을 일구어 시민들에게 미니정원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그러다 확대된 시흥천 가꾸기, 올해 조성한 20여개의 미니정원에 오인열 시의원은 '시민의 정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이름그대로 오인열 시의원은 '시민과 함께하는 엄마같은'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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