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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옥귀도 멸종위기 저어새 서식지, '보호구역지정' 위한 가락지 부착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1/06/13 [10:47]

시흥옥귀도 멸종위기 저어새 서식지, '보호구역지정' 위한 가락지 부착

김영주 기자 | 입력 : 2021/06/13 [10:47]

[컬쳐인시흥= 김영주 기자] 지난 4월 시흥시에서 저어새 번식기에 '시흥호조벌 300주년' 기념을 이유로, 홍보영상물(자연다큐멘터리)을 촬영한 것과 관련 인천과 시흥환경단체들의 반발이 있었다. (관련기사: 오이도 황새바위 저어새 번식기에 '호조벌300주년 촬영' 이유로 난입? http://www.culturein.co.kr/15142)

 

그러한 가운데 6월12일 오후 국립생태원 연구진들과 인천저어새네트워크 시민모니터링팀, 시흥에코플래너, 시흥갯골사회적협동조합 관계자들이 시흥옥귀도 황새바위에서 태어난 저어새에 벤딩(가락지)을 부착했다.

 

▲ 시흥옥귀도 황새바위 저어새에 가락지 부착 등 선상조사  © 오환봉 제공

 

이유는 난데없는 입도사건 관련하여, 사태를 방지하고자 시흥시 홍보담당관, 고충담당관, 환경정책과, 문화예술과 등에 '보호구역지정'을 요청했지만 입장거부에 따른 것이다.

 

최근 관련 부서와의 간담회를 통해 "저어새들과 철새들의 번식지 보전을 위한 보호지역 지정을 요구하고 천연기념물, 멸종위기종의 서식지 서해안 갯벌의 중요성을 얘기했다"며 "이를위해 황새바위 입도에 대한 시흥시의 공식적 사과, 황새바위 국가지정문화재(보호지역 지정 등) 지정, 시흥시 멸종위기종 종합관리 계획 수립, 생태환경 훼손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시흥시 행정시스템 구축, 시화호 철새서식지와 연계한 조류 모니터링 및 관리 강화 등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즉 지난 2018년부터 멸종위기종 저어새(천연기념물 제205호-1호)가 옥귀도 황새바위에 매년 번식하고 있지만, 시에서는 관련 근거를 확인할 수 없다며 '보호구역지정'에 난색을 보였다는 것이다.

 

관련하여 국립생태원 연구진, 저어새네트워크 인천시민모니터링팀 등 전문가 4명과 시흥의 환경단체, 그리고 멸종위기조사단의 도움을 받아 이날 황새바위에 입도하여 가락지와 추적기를 부착하게 되었다.

 

이날 관계자들은 2대의 배를 타고 섬 가까이 다가가, 전문조사자 배만 입도를 하여 저어새 3마리와 재갈매기 1마리를 데리고 나와서 선상에서 가락지를 부착했고, 저어새 2마리에는 위치추적기도 달았다. 저어새들은 신체검사로 몸무게, 부리길이, 날개길이, 꼬리길이, 부척길이 등을 재고 체혈도 했다.

 

지금 시기가 알에서 부화하여 저어새가 날개짓을 연습하며, 걸어다니고 있어 이번 가락지 부착은 신속하게 이뤄졌다.

실제로 옥귀도 황새바위에는 2018년 18쌍, 2020년 3쌍, 2021년 8쌍이 포란하고 있고, 2019년도 송도유수지 범람시에는 158마리가 이곳으로 장소를 이동하여 거주하기도 했다.

 

선상조사에 함께한 오환봉 시흥에코플래너 회장은 "국립생태원 연구진 및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에 역할을 나눠 가락지 및 부착기를 잘 달았다. 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 갯벌에 먹이 먹으러 나오기를 기다려본다"며 "더불어 인천시는 인공섬을 만들어 저어새를 보존하기 위해 애쓰는데, 시흥시의 경우 있는 섬에 보호구역지정이 왜 어렵다고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행정을 보이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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