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명 택시운수종사자가 주인인 회사', 마음가짐부터 행동하나까지 모든게 변해시흥택시협동조합, 사고도 줄어들고 차량관리도 더욱 신경쓰는 회사로 변화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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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택시협동조합을 이끌고 있는 강경아(55) 이사장은 재연기업(주)에서 11년 동안 근무하며, 부사장까지 오른 잔뼈가 굵은 실무 종사자이다.
“법인택시도, 택시운수종사자도 살기위한 방법이 시흥택시협동조합이었고, 양도양수 과정, 차고지 마련, 그리고 각종 법적문제 해결을 위한 적임자로 본인이 지목되어 이 자리에서 서있게 되었다“며 ”지난 몇 달이 10년처럼 느껴질 만큼 힘들고 고되었다“는게 강 이사장의 설명이다. 그 과정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택시운수종사자들도 재연기업(주) 부사장이었을때는 간혹 무시를 했지만, 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게되자 보는 시선이나, 대우도 달라졌다.
이것이 협동조합의 특성인 동반관계라는게 새삼 느껴진다는 강 이사장.
시흥택시협동조합은 '협동조합기본법'과 '여객운수사업법'을 토대로 택시 운영관리는 조합이 맡고, 수익은 별산제로 조합원이 열심히 일한 만큼 수익증대를 가져올 수 있다.
조합원의 자격요건은 택시자격증을 소지하고, 출자금 5,500만원을 조합에 제출하면 된다. 한 달 조합운영비는 80만원이다. 나머지 본인수익은 계산하여 다음달 10일에 지급한다.
2월3일부터 운행을 시작하여 명절 등을 거쳐 아직 정확한 수익통계를 알 수 없지만, 법인택시에 비해 조합원들의 마음가짐부터 행동하나까지 모두 달라졌고, 내가 책임진다는 자세를 갖게되면서 사고도 줄어들고 차량관리도 더 신경을 쓰는 등 서비스도 많은 변화를 이루었다.
강경아 이사장은 “택시는 본인이 일한 만큼 가져가는 특성을 지녀 조합원 모두들 열심히 일을 하고, 조합에서 121대 차량에 대한 보험을 일괄 가입하므로 보험수가가 올라가지 않도록 모두 조심히 운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시흥택시협동조합의 성공을 예감한다는 것이다.
이를위해 강경아 이사장이 무엇보다 신경쓰는 것은 ‘투명성’이다. 조합원이 주인이며,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운영으로 공정하게 소득이 보장될 수 있도록 모든 회계 및 방침을 게시판 등을 통해 공지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강경아 이사장은 "지난 2021년부터 사납금 운영방식에서 전액관리제로 전환되면서 법인택시 사업주와 택시운수종사자들의 불신의 간극은 커졌고, 임금협상을 위한 노사협의 등으로 1노조, 2노조, 3노조까지 생겨나면서 결국 폐업에 이른 상황이 아쉽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시흥시와 안산시는 교통편이 불편하여 택시업종이 잘 되는 편으로, 2년 정도 고생하면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강경아 이사장(전 재연기업(주) 부사장)을 비롯 기존 재연기업(주)의 노조위원장과 노조원 3명을 이사로 조직구성하여 상생구조를 만드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더불어 출자금에 어려움을 겪는 택시운수노동자들을 위해 지난 2월13일 미소신협(이사장 최석권)과 업무협약을 맺고 2천750만원을 저이자로 대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통해 시흥택시협동조합은 흑자 운영을 하고, 택시운수노동자들의 수익은 창출되는 기존 택시업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혁신적인 시스템으로 노사관계의 벽을 허물고 서로가 하나된 주인의식으로 ‘행복한 나의 일터, 차별회된 고객서비스로’로 손님을 맞고 있다. <문의: 시흥택시협동조합 43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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