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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조정식 & 새로운미래 김상욱 4월4일 '성명서' 공방전

새로운미래 김상욱 후보, "지역 국회의원의 개발사업 이권관련 수사촉구"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 "허위사실 흑색선전과 정치공세, 이득 보는 자가 범인?"

김영주 기자 | 기사입력 2024/04/08 [13:30]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 새로운미래 김상욱 4월4일 '성명서' 공방전

새로운미래 김상욱 후보, "지역 국회의원의 개발사업 이권관련 수사촉구"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 "허위사실 흑색선전과 정치공세, 이득 보는 자가 범인?"

김영주 기자 | 입력 : 2024/04/08 [13:30]

새로운미래 시흥시을 선거구 김상욱 후보는 4일 오전10시30분 시청 언론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 국회의원의 개발사업 이권 관련 수사’를 촉구했다.

 

김상욱 후보는 “최근 시흥시 개발행위와 관련하여 지역 국회의원이 언급된 중차대한 내용이 포함된 문자가 언론사 기자들과 일부 시민들에게 유포되었다”며 “그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므로 해당 국회의원은 국민 앞에 관련 내용의 진위여부를 소상히 밝히고,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면 즉시 공직후보자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문자에 의하면, 유력 국회의원이 자신의 선거를 돕던 호남출신 모인사를 도와 배곧아파트 분양대행을 통해 수많은 이익을 얻게 함은 물론 본인의 공천과도 연관되었다는 내용”이라며 “특히 그 호남출신 인사가 신천동에서도 해당 국회의원의 도움으로 대형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4일 오후 조정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와 김상욱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각각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난타전을 벌였다.

 


오전 이같은 기자회견 내용에 경기도 시흥시을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곧바로 '허위사실 흑색선전과 정치공세, 이득 보는 자가 범인?  민주주의 파괴와 시흥시민 우롱하는 악질 행위 멈춰야!'라는 내용의 반박 설명서를 발표했다. 허위사실 유포·비방·명예훼손은 반드시 사법적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 전문]

새로운미래 김상욱 후보가 금일(4일) 시흥시청에서 진행한 기자회견 내용은 무명의 미상자가 퍼트린 거짓 허위사실을 가지고 공당의 후보가 저질 정치공세를 통해 정치적 이익을 얻으려 하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조정식 선대위는 불특정 미상자가 퍼트린 허위사실에 대해 이미 지난 3월 31일과 4월1일 시흥시 선관위와 시흥경찰서에 즉각적인 고발조치를 취했습니다. 고발인조사도 마쳤습니다.

 

시흥시 선관위는 고발접수 하루만인 지난 4월1일 시흥경찰서에 수사자료를 통보하고 수사의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다시 한번 더 강조합니다.

이미 고발한 허위사실은 명백히 거짓 흑색선전이며 악의적이고 중대한 범법행위입니다. 또한, 이를 악용하여 불리한 판세를 흔들고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행위는 정의롭고 투명해야 할 선거를 혼탁 선거로 만들고 시흥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에 다름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알아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을 조정식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공정선거를 망치는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 비방에 대해 강력히 대처할 것입니다. 시흥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을 얕잡아 보는 악의적인 흑색선전과 이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대화방 퍼 나르기, 댓글 등 정치공작을 즉각 멈추기를 엄중히 경고합니다. 

 

시흥시 경찰서는 고발된 허위사실 유포 건에 대해 작성자 및 유포자는 물론, 정치적 이득을 얻으려는 배후세력이 있는지까지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처리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후보와 선거대책위원회는 끝까지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매진할 것입니다. 시흥시민과 함께 승리하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우리 시흥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흔들림 없이 일하겠습니다. 

 

성명서가 발표되자, 경기 시흥시을 새로운미래 김상욱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윤석열심판을 위해서는 본인에게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합니다.'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또다시 발표했다. 

 

[성명서 전문]

금일(4일) 시흥시청에서 진행한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조정식후보측에서 불리한 판세를 흔들고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저질 정치공세라고 김상욱후보를 비난한데 대해 매우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금일 기자회견 내용 어디에도 조정식후보는 물론 특정인의 실명을 언급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지난 3월 31일 새벽에 유포된 괴문자를 기자들에게 공개하면서도 실명은 물론 유추가능한 직책마저도 모두 가렸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둡니다.

 

5선 중진의원의 처신이 놀랍습니다. 실체적 진실을 규명해달라는 호소에 정치공작으로 호도하면서 입막음에 급급하다니 실망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아무리 당황스럽더라도 제1야당 사무총장의 체통을 지키시길 바랍니다.

 

지난 2023년 7월30일 조정식후보는 대통령실의 발언과 처가 비리 의혹에 대해 대통령의 침묵을 비판하면서 특별감찰관 도입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진심으로 총선에 승리하고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서는 상대후보 비난에 앞서 윤석열 정권을 대하는 것과 동일한 잣대를 본인에게도 적용해야 할 것입니다.

 

김상욱선거대책위원회는 금번 괴문자 사건의 진실이 세상에 명명백백하게 드러나 시흥 정치인들의 명예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양 후보간 사실여부를 둘러싼 논쟁을 벌이고 있어 해당 내용은 선거 이후에도 후폭풍으로 지역정가를 떠들석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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