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비 시인의 ‘사람 사랑' 출판기념회 성료'꽃잎처럼 섬세하고 바람처럼 넘나드는 서정'을 지닌 작가'꽃잎처럼 섬세하고 바람처럼 넘나드는 서정'을 지닌 소담 이옥비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사람 사랑: 나비, 날개를 떼다’ 출판기념회를 4월18일 오후7시 배곧1동 행정복지센터 2층 다목적강당에서 개최했다.
출판기념회에는 이동현 도의원, 서명범 시의원, 이희교 시흥문인협회 지부장, 이양형 시흥시호남향우연합회장, 김영덕 시흥시바르게살기운동 시흥시협의회장, 변금숙 배곧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류효경 배곧1동 주민자치회장, 박경아 배곧2동 주민자치회장, 고려대학교 동기생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옥비 시인은 "한 분 한 분 내빈소개를 통해 호명해 드리고 나니 이 자리를 빛내주는 여러분들에게 더욱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사람이 사람에게 얼마나 소중할 수 있는가를 또 생각하게 된다. 사람이 있어 용기를 내고, 사람이 있어 행복하며, 사람이 있어 사랑받고 사랑한다. 오늘 이 자리에 머무는 시간이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간구한다"고 인사했다.
이동현 도의원은 "첫 번째 시집은 작가의 꽃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 잘 표현했다면, 이번 두 번째 시집은 사람에 대한 작가의 통찰을 시로 잘 표현해 냈다. 이옥비 작가는 마음이 정말 예쁜데, 그 예쁜 마음이 이 시집에 잘 표현된 것 같다. 시집을 통해 작가의 사람을 보는 아름답고, 사람에 대한 식견을 엿볼 수 있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이옥비 시인은 여러 시와 수필을 통해 자신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꽃이 피고 지고, 바람이 불고 눈이 오고, 봄비가 내리는 평범한 일상을 아름답고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한 편의 소설을 읽는 듯한 시인의 자전적인 글을 읽다 보면 사람에 대한 연민과 이별에 대한 아쉬움,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아픔과 소박한 행복이 고스란히 배어 나온다.
시인이 사람에 대한 사랑과 연민으로 써 내려간 아름다운 글을 통해 독자는 삶의 향기를 느끼고 마음이 맑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자연을 바라보는 시인의 색다른 시선을 통해 독자는 다른 각도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도 하게 된다. 아울러 예스럽고 소박한 낱말을 적절하게 활용해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멋지게 살린 것을 읽는 즐거움은 덤이다.
이옥비 시인은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태어나 경기도와 전라도를 오가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2학년 이후로 줄곧 시흥시에서 살고 있으며, 소래중학교와 부천 소명여자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했다. 진안 산골 마을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곡절 많은 삶이 이옥비 시인을 ‘글 쓰는 수학쟁이’로 만들었다.
2022년 9월 ‘고창 선운사 꽃무릇 시공모전’ 은상 수상을 계기로 11월 ‘전국 김삼의당 시·서·화 공모전’ 차하 수상을 거쳐 본격적으로 시집을 출간하기에 이르렀다. 현재는 시흥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첫 시집으로 ‘소담소담(그리움이 이슬처럼 맺힌다)’을 냈으며, ‘사람 사랑(나비 날개를 떼다)’은 그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저작권자 ⓒ 컬쳐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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