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시설물 미비한 채 3월18일 개교한 배곧 라라초·중학교 '학부모들 원성'"시청과 교육청에서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걸까요?"3월18일 개교한 배곧 라라초·중학교의 시설물과 내부비품들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수업이 이뤄져 학교측과 학부모들의 볼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배곧 라라초·중학교는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의 2(학교시설에 관한 특례), '시흥배곧신도시 도시개발구역 내 학교설립에 관한 협약서'(2014년 경기도교육청 체결), '(가칭)배곧6초.중 통합학교 공동 설립운영에 대한 양해각서'(2019년 시흥교육지원청 체결)에 따라 2021년 6월21일부터 2024년 4월까지 시 116억 원, 시흥교육지원청 297억원 등 총 413억 원을 들여 건립되었다.
시흥시 서울대학로 255(배곧동 189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15반, 중학교 27반으로 조성됐으며, 올해 3월 개교했다.
그러나 학교측에서는 전기차 충전소 추가설치를 비롯, 후문설치, 운동장 비구방지휀스, 야외소화전 등을 추가설치 하거나, 축구골대, 이동식 농구대, 시청각실 접의식 의자, 주차관제 시스템 보완 등을 요청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경기도민청원(https://petitions.gg.go.kr/view/?uid=26674&bs=3)을 통해 '시흥시 배곧 라라초중학교 도와주세요'라는 청원글을 올렸다. 24일 게재된 청원요청에는 273명이 참여했다.
청원글에 의하면, "작년 9월 개교가 되어야 할 학교가 3개의 시공사 중 1개의 시공사가 손을 놔버리는 바람에 공사중단 되었다가 나머지 2개의 시공사가 재개해 올해 3월에 제대로 완공도 되지 못한채 개교했다"며 "학교는 현재 수업만 할 수 있는 교실과 교무실만 만들어졌을 뿐 과학실에 필요한 실험도구들, 시청각실의 기자재 등 의자 조차도 하나도 구비되어 있지 못하고 있다. 학교 건물 외벽에 학교이름도 설치하지 못하고 있으며 정문 후문도 아직, 교복도 아직"이라고 밝혔다.
관련하여 "시청과 교육청에서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걸까요, 무엇 때문에 이러고 있는건지 아이들은 제대로 교육이 이뤄지고 있는지, 학교 선생님들은 힘든 상황 가운데 아이들을 위해 수업을 이끌어가고 있다. 도대체 무엇때문에 아이들 학교가 이 상태일까요, 교육청에서는 뭘 하고 있길래 학교에 예산을 안써주고 있는걸까요, 시청에서는 제대로 역할을 해주고 있는겁니까, 제발 예산이 빨리 집행되어져서 아이들이 하루빨리 제대로 공평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묻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교육청과 논의중"이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컬쳐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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