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일 개회되는 '제318회 시흥시의회(임시회) 집회' 공고를 둘러싼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선옥 원내대표는 '시흥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의원들의 서명을 받았고, 그 결과 민주당 송미희 의원을 제외한 7명과 국민의힘 김찬심 이봉관 의원 2명을 포함한 9명의 서명을 받아 임시회 집회를 7월29일 공고했다.
이 때문에 31일 오전 9시30분 국민의힘 의원총회,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가 각각 추진돼 의원들간 협의를 벌였으며 오후 4시에는 민주당 김선옥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이건섭 원내대표가 만나 막판 협상을 벌였다.
양 원내대표는 "파행을 마무리짓고 함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의견만 도출됐을 뿐, 더이상의 진전은 이루지 못했고 8월1일 오후 최종 만나 협의를 시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이건섭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오전 의원총회 결과인 '상임위원장 2석'과 '8월12일로 임시회 연기'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김찬심 의원을 부의장으로, 이봉관 의원을 자치행정위원장으로의 원구성을 합의했고, 더불어민주당 오인열 의원을 의장으로, 의회운영위원장, 도시환경위원장, 교육복지위원장에도 각각 민주당 의원을 배정했다. 즉, 의총에서 원구성을 모두 완료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기에 막판 양 당 원내대표간 협상은 사실상 물건너 간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선옥 원내대표는 "일단 오늘 이건섭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요구사항을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달하고, 최종 협상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했다. 다만, 8월2일 오전10시 임시회 개회에 대해서는 연기없이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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