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갯골축제, '모 의원 특혜채용과 특정업체 밀어주기' 자유게시판 논란'노조게시판에 게시된 모 의원의 특혜채용, 모 의원의 특정업체 밀어주기'제19회를 맞는 시흥갯골축제를 둘러싸고, 난데없이 특혜채용과 특정업체 밀어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시흥시지부(https://sgrc.or.kr)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9월9일-10일 양일간 시흥갯골축제를 주제로 수 건이 게재되어 있다.
이같은 논란은 앞서 9일 오전10시 열린 '9월 의원간담회'에서도 관련 의견이 개진되었다.
시흥시 관광과에서 추진중인 제19회 시흥갯골축제에 대한 업무보고에 의하면, 시는 2개의 대표 프로그램을 갯골패밀리런과 흔들전망대 점등식으로 정했다.
▲자연 속 놀이체험으로는 갯골습지놀이터, 소금놀이터, 갈대놀이터, 가을꽃놀이터, 버드놀이터, 에코놀이터로 추진하며, ▲자연 속 예술공연으로 어쿠스틱 음악제, 수영장 예술극장, 소금창고 인형극장, 갯골스튜디오, 갯골 책방, 풀피리 교실, 피아노의 숲, ▲특별프로그램으로 갯골전국미술대회, 청소년댄스퍼포먼스대회, 갯골프리런, 시흥갯골축제학교, 지속가능성 모니터링단, 어린이플리마켓 등 21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관련 보고에서 김수연 시의원은 "이번 갯골축제 프로그램에 또다시 대표 프로그램으로 갯골패밀리런을 추진하는 것은 실망스럽다. 지난해 축제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수영장 예술극장은 이미 은계, 산현공원 등에서 추진하고 있으며, 청소년댄스퍼포먼스도 이미 진행중인 행사들이다. 지속가능성 모니터링단 사업은 왜 특별프로그램에 해당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특별히 예년과 획기적으로 바뀐 것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소금놀이터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여전히 소금이나 수산물에 대한 불안해소가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 소금놀이터를 운영하는 것이 맞는지, 소금도 중국산으로 3천여만원어치 구입해 추진해야 하는 상황들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상훈 의원도 "갯골패밀리런은 경기대의 축제관련 용역이나 자체 평가에서도 만족도가 낮게 나왔는데, 계속하여 추진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질의했다.
한지숙 의원은 축제내용과는 별도로 노조게시판에 게시된 글과 관련한 질의를 했다. 한 의원은 "시흥시 관광과와 축제사무국 인원이 30여명에 이를 만큼 인원은 많은데 비해 업무분장은 비슷하여 무슨 활동을 하는지 구분하기 어렵다. 특히 올해 직원 채용에 있어서 SNS, 유튜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유경험자인 전문가를 채용하지 않아 문제시 된 인사관련한 사건도 있었다"고 밝혔다.
관련하여 시 관계자는 "2015년 부터 추진되어온 갯골패밀리런은 8년차를 맞이했다. 올해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문제풀이, 퀴즈 등을 풀 수 있도록 운영방식을 개선했고, 생태환경축제를 모토로 하는 만큼 환경교육과 가족간의 친목도로를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당장 개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올해는 보완해 추진하도록 했다. 관련 직원은 그만둔 상태"라고 답변했다.
한편 이같은 의원들의 지적에 이어 10일 오전10시30분 시청브리핑룸에서 열린 '시흥갯골축제 언론브리핑'에서도 공무원노조 게시판에 게시된 '특정업체 밀어주기'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가 있었으며, "올해 갯골축제에는 해당하지 않는데, 오해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노조게시판에 게시된 '모 의원의 특혜채용, 모 의원의 특정업체 밀어주기'에 대한 논란은 직접적으로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앞으로 상당간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컬쳐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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