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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의 33가지 쟁점을 찾아보다

이창언·김광남·오수길·조희연 [사회문제를 보는 새로운 눈] 출간

이창언 전 시흥의제21 운영위원장 | 기사입력 2013/03/04 [20:45]

한국사회의 33가지 쟁점을 찾아보다

이창언·김광남·오수길·조희연 [사회문제를 보는 새로운 눈] 출간

이창언 전 시흥의제21 운영위원장 | 입력 : 2013/03/04 [20:45]
이창언·김광남·오수길·조희연 (엮음)초판 1쇄 발행  2013년 2월 28일
4·6 변형판(175*225mm)
정가  28,000원
ISBN  978-89-5933-600-5  93330
총 502쪽

사회가 발전하면 사회구조와 기능, 제도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이 다양하고 복잡해진다. 그렇다보니 어쩔 수 없이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발생한다. 오늘날과 같은 지구화 시대에는 소규모 집단에서 세계사회까지 다양한 수준의 사회가 존재하듯이 사회문제 역시 세계적 차원의 문제에서 미시적 인간관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차원으로 나타난다.

현대사회의 국가, 시장, 개인의 역할과 구조, 욕구는 과거와 비교조차 되지 않을 정도로 확연히 달라졌다. 20세기를 감히 성장․국가(민족)․전쟁․이념과 혁명의 시대라고 부른다면 21세기는 지구화·정보화·민주화·지방화로 대표되는 거대한 전환의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사회 구조와 사람들의 의식 곳곳에 여전히 20세기의 부정적 요소가 잠재해 있지만 근대(성)에 대한 성찰과 함께 개인의 자율, 자치, 참여의식도 성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한국사회는 복잡하게 얽힌 요소들이 역동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있는 그물망 구조에 가깝다. 따라서 사회를 구성하는 요소와 그 속에서 생성된 인간의 욕망, 여기에서 발생하는 사회문제를 이제 과거의 구조나 척도로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게 되었다.

저자들이 이 책을 기획하게 된 첫 번째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회문제의 일반성과 특수성, 객관성과 주관성을 모두 고려할 때에만 제대로 된 대안을 모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중에 출간된 사회문제 관련 서적은 서구의 이론에 기대어 한국사회를 설명하는 한편 사회문제를 거대한 구조나 사회체계의 기능적 요건에 의해 분류해온 것이 대부분이었다. 즉, 이제까지는 복잡하고 다원화된 사회의 문제에 대한 다양한 분류와 접근, 한국적 특수성에 대한 적절한 분석이 부족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해당 과목을 강의하고 연구해 온 필자들은 수강하는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는데 늘 어려움을 겪어왔고 그래서 별도의 보충교재나 기자재를 활용해야만 했다. 이것이 이 책을 기획한 두 번째 이유이다. ‘사회문제에 대한 한국적 탐색과 대중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은 우리 학계에서 아직 제대로 실행에 옮겨진 적이 없는 사회문제론의 한국적 이론화화 적용이라는 새로운 기획으로 확장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의 또 다른 의미는 한국사회의 33가지 주제를 여러 연구자와 현장 활동가가 참여하여 만든 공동작업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기존의 책과 비교해서 현장의 목소리가 더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실질적으로 지속가능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주장들의 더 많은 관계지점이 필요하고, 다양한 관점에서의 사고와 대화가 필요하다. 이 책은 대학생, 시민, 청소년이 사회문제를 남의 문제가 아닌 바로 나의 일상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를 통해서 우리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안을 모색하고 실천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매개체가 되기를 기대해마지 않는다. 

<추천사>
"이 책은 우리 사회의 33가지 쟁점에 대하여 한국적으로 탐색하고 대중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은 사회문제를 대하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사회문제론’의 한국적 적용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 김인재(교수, 학술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사회문제를 제기하는 것 그 자체가 해결의 전망을 기약하는 작업이다. 이 책은 한국의 사회문제를 구체적으로 제기하면서 동시에 통합의 축을 만들어 내고 있다. 더 나아가 신뢰와 민주주의 문제, 지역 차원에서 희망을 만들어 내는 친절한 안내도까지를 포함하고 있다.”
― 이정옥(교수, 한국NGO학회 회장)


“ 집필진 대부분이 젊은 학자들과 현장의 활동가다. 우리의 현실을 이들이 어떻게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고 있는지를 아는 것은 앞으로 정책결정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정치, 행정에 몸담은 모든 분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 임경수(교수, 한국도시행정학회 고문)


“지금 우리사회가 앓고 있는 중요한 사회문제를 쉽고 재미있게, 그러면서도 보다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좋은 입문서이다.”
- 김동춘(교수,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민주주의 연구소 소장)


“이 책은 사회 다방면의 문제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정의와 틀, 다양성과 광범위한 내용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33개의 이슈는 토론문화를 조성․ 향상하는 데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으며 국가정책의 중요한 아젠다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정치, 사회의 전반적 정책 관련 지도자들에게도 꼭 권하고 싶다.”
- Joeseph Park 박동우(미 백악관 장애정책위원)


“지금 대한민국에서 풀어야 할 사회문제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주제별 해법 토론을 유도하는 구성도 돋보인다. 함께 사는 대한민국을 바라는 사람에게는 '한국사회론' 교양서이며, 논점 파악 훈련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유용한 학습서가 될 것이다.”
- 오건호(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 연구실장)



<목차>
PART1  사회문제의 이해 
01. 사회문제의 이해: 사회문제의 성격, 접근, 학문적 관심 
PART2  사회구조와 사회문제 
02. 노  동: 21세기 한국사회에서 노동자로 살아남기 
03. 토  지: 토지정의 실현과 복지재원 조달의 해법, 지대조세제 
04. 빈  곤: 양극화와 사회안전망 
05. 교  육: 교육문제의 핵심, 한국의 대학 
06. 종  교: 한국사회와 종교의 문제 
07. 농업과 먹을거리: 먹을거리 위기의 대안, 로컬푸드 
08. 신자유주의와 지구화: 신자유주의적 금융세계화와 지구 위기 
09. 역사 왜곡과 과거 청산 
10. 재외동포: 디아스포라와 트랜스내셔널 
PART3  세대와 사회문제 159
11. 청소년: 청소년 문제를 보는 두 가지 시각 
12. 청년과 대학생: 청춘의 절망과 분노 
13. 중  년: 풍요와 갈등의 이중주 
14. 노  인: 한 세대가 아닌 사회 공동의 문제 
PART4  차별과 사회문제 
15. 여  성: 편견과 차별을 넘어 양성평등으로 
16. 다문화: 이해와 배려를 통한 공존 
17. 소수자: 배려 VS. 인권 
PART5  삶의 질과 사회문제 
18. 환  경: 환경문제와 지속가능발전 
19. 범죄와 일탈 
20. 자  살: 사회적 살인 
21. 스트레스: 침묵의 살인자 
22. 건강불평등: 의료이용과 의료산업의 불평등 
23. 소비문화와 여가: 자본의 유혹과 계층분리 
24. 정보사회의 명과 암 
25. 식문화: 구제역, 과잉 육식관이 초래한 재앙 
PART6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 공생공락 
 ◆신뢰와 민주주의
26. 정치사회와 신뢰: 시민과의 약속, 매니페스토 
27. 시민사회와 신뢰 
28. 민주주의와 사회운동 
◆◆지역에서 희망 찾기
29. 지방자치: 야누스의 두 얼굴 
30. 의료생협: 제3의 의료대안, 인간주의 의료 
31. 도시농업: 생명과 환경을 위한 선택 
32. 지역화폐: 지역화폐 운동의 성과와 한계 
33. 대안 에너지: 탈핵과 마을의 대안 에너지 

저자소개
이창언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 연구교수
김광남   극동대 겸임교수·한국도시행정학회 이사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
조희연   성공회대교수·NGO대학원장
강성봉   동북아신문 편집인
김민정   동국대 강사
김봉화   한영신학대 기독교아동복지학과 교수
김윤상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김일호   토론토 대학 약물중독과 정신건강연구소 연구원
김지해   군포 광정동청소년문화의집 사회복지사
남종석   부산대 강사
노중기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
박성훈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박순만   고려대 대학원 졸
박영재   수원농부
박재우   수원다문화도서관 사무국장
박재형   한신대 대학원 석사과정
배성인   한신대·학술단체협의회 운영위원장
손우정   성공회대 사회학과 박사수료
여태원   생태운동가
유덕화   평택대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
유문종   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총장
이명희   진보신당 경기도당 녹색위원장
이수진   고려대 사회학과 박사수료
이순규   평택대 사회복지학과 박사수료
이정우   한국기독교장로회 목회와신학연구소 정책실장
임미현   연세대 Global MBA 대학원 강사
임종한   한국의료생협연합회 이사장·인하대의대 교수
정규식   성공회대 사회학과 박사수료
조철민   성공회대 사회학과 박사수료
천희란   중원대학교 의료보건학부 교수
한정은   한국외대 기록학연구센터 사회문화연구회 학술출판이사
홍규호   경기도 외국인인권지원센터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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