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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형, 세상이 왜이래

이민국 편집위원 | 기사입력 2020/12/08 [19:57]

테스형, 세상이 왜이래

이민국 편집위원 | 입력 : 2020/12/08 [19:57]

세상이 왜 이렇게 힘드냐며 세상 살기 힘듦을 노래로 표현해서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나훈아 가수의 '테스형'이란 노래를 듣는다.  TV나 라디오 방송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노래다. 그만큼 국민들에게 인기 있는 노래일 것이다.


노랫말의 내용을 보면 세상은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든 오게 되어있고, 세상은 살기 힘든데 너 자신을 알라고 가르친 테스형 보다는 아버지산소에 한번 더 못 가본 것을 후회하며 인류에게 가르침을 주고 떠난 소크라테스에게 세상이 왜 이러냐고 되묻는 세상살이에 각박함을 노래로 표현한 것 같다.


이러한 내용의 노래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에는 시대적 상황들과 무관하지 않으므로 오히려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면서 아침저녁으로 회자되는 뉴스를 보게 된다. 온통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진흙탕 싸움만 벌써 몇 개월째 이어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할 정도이다. 이정도면 국민들도 식상해 있을 것이고, 이제 그만해도 될 듯 싶다.


이는 오히려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쪽에서 언론에 흘려서 언론의 힘을 빌려 자신들의 불리함을 만회 해보려는 속셈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마저 든다.


이러한 시사적 뉴스를 접하면서 지난 시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들을 때를 잠시 회상해 보았다.


바로 며칠 전 당신이 소환되어서 검찰에서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다음날이면 권 여사님을 소환해서 가기로 되었었던 날로 기억한다. 또한 장례 당일  당시 백원우 국회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분향차례에 그를 향해서 '책임지시오, 살려내라'고 외치며 뛰어나갔던 기억들하며 정말 억울하고 분함을 넘어서 반드시 되값아 주어야겠다는 다짐을 했었던 기억도 있다.


이러한 사태를 지켜보면서 검찰은 살아있는 권력 앞에는 꼼짝 못하는 권력의 시녀로 그들의 입맛에 맞춘 무리한 수사로 한나라의 대통령이 죽음을 맞이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당시를 경험했던 많은 사람들은 지금의 검찰로는 우리나라가 검찰공화국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진정한  나라의 정치발전은 요원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개혁하려는 생각을 문재인 대통령께서 했을 것이고, 그러한 과정들을 밟아가는 것에서 일어나는 그들의 마지막 저항에서 나타나는 현실이 이렇게 오래도록 언론과 함께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문재인 대통령은 노무현 전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분으로써 당신께서 '나이어린 친구를 두었다'고 자랑했고 당신도 자랑스럽다고 했던 핵심 장례위원이셨고 최 측근이었다.


잠깐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낙산사 노무현 전대통령 영정 앞에서 기도하면서 다짐한 내용을 보면, '무섭고 두렵다. 그러나 가야한다. 퇴진이나 동반사퇴는 어불성설'이다

 

'검찰개혁의 핵심은 힘 있는자가 힘을 부당하게 이용하고 돈과 권력과 조직이 정치의 보호막에 숨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제 검찰은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무서운 집단이 되어 버렸다. 전직대통령, 총리, 장관들도 이들의 가혹한 수사의 활극으로 희생되었다. 또한 이들이 반인권적 행위로 언론에 공표를 함으로 언론과 함께 몰아가는 수사를 하고 있다.'라고 표현하면서 검찰개혁을 위한 길에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이렇게 오래 끌면 안된며, 안타깝다. 진정한 검찰개혁을 원한다면 다음 정권에서 다시는 손을 댈수 없게 개혁론자들이 다시 정권을 잡아야한다.


이렇게 개혁이 안주해야 한다는 타산지석을 우리나라의 지난 몇몇 대통령의 치적을 보더라도 확연히 알 수 있다. 김대중 노무현 전직 대통령님들이 심혈을 기울여 일구어놓은 남북 화해무드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을 보고 있지 않은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시기에 국민의료보험 관련법을 만들어 시행만 하면 되는데 정권이 트럼프 행정부로 바뀌면서 완전 백지화 된 사건, 이로 인하여 오늘날에 코로나19의 방역체제를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트럼프는 정권도 뺏기고 의료보험 체제는 다시 원점에서 논의되어야 하는 걸 보고 있지 않은가.


오늘의 거대 여당을 만들어준 노무현 전대통령의 영령 앞에 핑계의 꽃다발이 아닌 제대로 된 꽃 한 송이 지속적으로 바칠 수 있는 길은 그분의 평소 생각인 '평범한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사는 길'을 만드는 것인데 우선은 남북 화해무드와 빠른 검찰개혁이 오늘의 과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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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시흥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던 이민국 입니다. 이젠 자연인이 되어 시흥시민들과 보다 많은 소통을 하고자, 칼럼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시흥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에 그동안 경험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비움 그리고 사랑'를 연재하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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