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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은 자유가 아니라 필수 입니다

이민국 칼럼니스트 | 기사입력 2023/04/10 [16:41]

신앙은 자유가 아니라 필수 입니다

이민국 칼럼니스트 | 입력 : 2023/04/10 [16:41]

▲ 이민국 칼럼니스트     ©컬쳐인

요즈음 그리스도교회 신자들은 전례력으로 일년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이 시기엔 자신이 한 해를 살아가기 위한 충전의 시간 들이며 구약에서 죽음을 비켜 간 파스카 신비를 신약에 이르러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간들이 지은 죄에서 해방되는 그리스도의 피로 오늘의 파스카를 맞이하게 되는 은총의 시기이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부활 신앙을 믿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일년 중 최고의 때라고 해도 될 만큼 예수 부활을 기념하는 대축제의 기간이다. 

 

필자는 이때쯤이면 몇 해 전부터 아이들의 신앙 문제로 고민도 많이하며 이 아이들이 하느님께서 가르치려고 하셨던 인류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규칙과 상식을 지켜가며 더 나아가 서로 사랑하며 살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십사하고 기도를 한다.

 

그런데 품 안의 자식이라고 해야 하나 이제 세상을 좀 안다고 자신들 맘대로 살아도 된다고 생각했는지 각종 핑계를 들춰가며 한다는 말이 아빠 신앙은 자유인데 그냥 우리들 하는 대로 내버려 두면 안 될까요라는 이야기를 서슴없이 한다. 

 

그러나 이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먼저 교회 가야 한다고 앞장서 나섰으며 우리 내외를 잡아끌더니 어느 때 인가부터 아이들과 함께 교회가기 위하여 엄청난 신경전을 펼친다.  

 

그래서 오늘은 ‘신앙은 자유입니다’란 이야기가 어디에서 나오게 되었는지를 찾아보고 그렇게 신앙은 자유다라는 이야기를 본인이 하기 싫다고 해서 함부로 사용할 것이 아님을 이야기해보고 싶은 것이다. 

 

이 이야기는 국가를 다스리게 되는 근본인 헌법에서 국가가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와 의무가 있는데 국민의 권리에 속한 헌법 20조에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와 국교는 인정되지 않으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되어있다.

 

이렇게 헌법에서 이야기하는 종교의 자유는 국가가 강압적으로 종교를 강요 할 수 없음을 법으로 정해놓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국가를 이루고 있는 국민들은 각 가정 마다 가정을 다스리는 가풍이 있을 것이고 그 가풍이 어떻게 오래도록 잘 지켜져 내려왔는지에 따라서 그의 가문은 흥망성쇠를 거듭하면서 하나의 가문의 역사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경상도에서 300년을 이어왔었다는 최 부자네의 이야기처럼 춘궁기에는 곡식을 풀며 그 가문에서 고을 사람들을 대함에 있어서 억울함이 이어지지 않도록 했다.   

 

이렇게 어느 가문을 막론하고 빠질 수 없는 이야기와 또한 어느 종교를 막론하고 꼭 지켜져야 할 가르침인 상선벌악(선한 사람에게는 상을 주며 악한사람 에게는 벌을 줌)에 대한 이야기가 빠져있는 가문은 거의 없다. 

 

또한 모든 가문들은 자손들의 출세와 성공을 위하여 자신들이 믿는 신께 빌며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 지금의 여러 자녀들이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자라왔고 성장 되었으며 출세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자녀들의 출세와 안전을 위하여 빌고 있는 그 가정의 부모들은 신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는 일주일 중에 하루를 다른 핑계로 헛되이 보낼 수 있을까싶다.  

 

분명 신은 인간들에게 공동체 안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선한 모습으로 나누며 잘살아가라고 가르치고 계신다.

 

각자의 가정에서 믿고 있는 신께 이제까지 잘 지켜주시고 보살펴주셨음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기 위해서라도 신앙은 자유가 아니라 필수인 것이다. 또한 오늘날까지 우리 가문에서 믿고 있었던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에서 예의를 드려야 함은 당연한 것이며 책임과 의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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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시흥시의회에서 의정활동을 했던 이민국 입니다. 이젠 자연인이 되어 시흥시민들과 보다 많은 소통을 하고자, 칼럼을 게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시흥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일들에 그동안 경험한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비움 그리고 사랑'를 연재하고자 합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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