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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손질하러 오실래요?

[봉사자 할인가맹점] 웨딩 미용실

박종남 | 기사입력 2021/01/21 [17:11]

머리 손질하러 오실래요?

[봉사자 할인가맹점] 웨딩 미용실

박종남 | 입력 : 2021/01/21 [17:11]

외모의 변화 뿐아니라 생각의 정리나 각오를 다지려는 의지를 다잡을 때 찾는 곳은 어딜까?


여기에다 사랑방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참새방앗간이기도 한 그런 곳.

 


대야동 ‘웨딩미용실’은 그리 크지 않은 실내이지만 언제나 찾는 이들이 넘쳐나는 곳이다.


머리 손질을 이유로 찾는 손님들은 이제 대부분 전화 예약 후에 오고,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던 이웃은 코로나로 조심하고자 방문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다.


그래서인지 어스름이 막 들어차는 시각의 미용실은 한산했다. 미용 도구를 손질하고 있는 미용사와 자원봉사자 할인가맹점에 가입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다.


남편의 사진관 영업 확장으로 웨딩업을 하면서 내조로 선택했던 신부 화장과 머리 손질이 미용 자격증으로 이어졌고 자연스럽게 미용실을 운영하게 됐다.

 


미용실을 주업으로 삼은 세월도 어느새 25년이 훌쩍 지났다.


그 사이 시흥은 비둘기공원이 조성되고 은행택지가 개발되어 아파트들이 우후죽순 들어왔고, 얼마 전에는 은계택지지구까지 개발되는 변화가 생겼다. 하지만 그다지 큰 변화 없는 대야동 원도심에 자리를 잡고 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덕분에 단골이 많고 소개로 찾은 손님들도 곧 단골이 되니 영업 걱정은 남의 얘기다.

 


벽에 걸린 가격표는 쉬이 인상하지 못하는 주인의 생각이 그대로 읽힌다. 커트가 성인 7,000원, 학생은 6,000원이다.


'봉사자 할인가맹점'을 하게 된 이유는 평소에 가진 봉사에 대한 열망 때문이었다. 봉사는 하고 싶은데 미용실을 닫을 수가 없고, 시간을 내기 어려우니 봉사자를 위해 할인서비스라도 해서 마음을 전하고 싶은 까닭이다.


미용협회 이사를 맡아 분주한 시간 쪼개서 봉사를 해보니 더욱 봉사를 일상처럼 하는 봉사자들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은 마음이다. 찾아오는 봉사자들에게는 금액에 상관없이 기꺼운 마음으로 봉사자 할인을 해 주고 있다.


웨딩미용실은 봉사하는 사람들도 봉사자들을 배려하는 마음들도 다 아름답게 가꾸는 곳이다.

 

*봉사자 할인가맹점이란, 시흥시 관내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5-10%정도의 할인을 해주는 제도이다.

 

 

이 글은 시흥시자원봉사센터 소식지 '공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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