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기린, 제38회 정기공연 '변론' 솔내아트센터에서 초대공연2002년 창단 후 이십여 년간 창작극 개발 및 다양한 공연양식 실험작2023년 <착란> 공연을 통해 깊은 감동과 놀라움으로 관객을 매료시켰던 극단 기린(대표 이상범)이 올해는 신작 <변론>으로 관객을 찾아온다. 2002년 창단 후 이십여 년간 창작극 개발 및 다양한 공연양식 실험으로 경기도 및 시흥시 공연예술을 이끌어 온 극단 기린의 또 하나의 역작이다.
<변론>은 ‘역사극 시리즈’의 완결판으로서의 의미도 갖는다.
극단 기린은 그동안 <청문>, <착란>, <두 남편을 둔 여자> 등의 작품을 통해 ‘역사’를 인격화하여 무대에 올리는 작업을 지속해왔다. 역사를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좀 더 성숙한 인간이 되어, 바람직한 미래를 창조해가자는 뜻을 제시하려는 의지였다.
이번 작품 <변론>에서는 ‘역사’가 ‘신’을 대면한다. 인간이 보는 신과 신이 보는 인간이 서로의 정체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한다. 인간을 무릎 꿇리고 싶은 신과 신을 벗 삼고 싶은 인간의 주도권 싸움은 어떻게 끝날까. 역사와 신이라는 관념이 어떻게 현실태로서 관객 앞에 나서는지, 무슨 문제로 갈등하는지 확인해보는 재미가 기대된다.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공연하는 이번 작품은 평일에는 오후 8시, 토·일요일에는 오후 3시 솔내아트센터 솔내홀에서 막을 올린다.
공연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무료, 초대공연으로 관객을 모신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극단 사무실(031 -317-0419)에 전화해 사전 관람 예약하면 된다.
<변론>은 2024년 시흥시 문화예술지원사업 지원금으로 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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